日 군국주의 불 지르는 '제로센 전투기'

2015. 8. 5.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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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군에게 많은 피해를 준 일본의 제로센 전투기.

조종사의 안전보다 기동성을 추구해 빠른 속도로 날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일본의 군국주의를 부추기는 제로센 전투기, 그 실체를 황규락 기자가 짚어봈습니다.

[리포트]

바다에 떠 있는 전함을 향해 전투기 한 대가 빠른 속도로 접근합니다.

포탄에 맞아 연기가 나는가 싶더니 그대로 전함과 충돌합니다.

제2차 세계대전 때 악명을 떨친 일본군 가미카제, 자살 특공대의 전투기 제로센입니다.

이 전투기는 조종석과 연료탱크의 방탄 기능을 없애, 무게를 줄이면서 속도를 높이고 비행 거리를 늘렸습니다.

진주만 공습의 선봉에 서며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이 된 제로센 전투기.

지난 2006년 일본에서는 제로센을 소재로 한 소설 '영원의 제로'가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제로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이 소설은 2013년 동명의 영화로 만들어져 인기를 끌었고,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제로센을 설계한 사람의 삶을 조명한 애니메이션 '바람이 분다'를 제작했습니다.

일본 젊은이들 사이에 군국주의 바람을 불러일으킨 것.

그러나 지난 2010년, 제로센 조종사 중 마지막 생존자로 알려진 99세의 하라다 카니메 씨는 이러한 현상을 극히 우려했습니다.

[하라다 카니메]"세대가 경험한 전쟁을 다음 세대가 경험하게 하고 싶지 않아요.자신의 몸과 생명을 소중히 하는 것을 알려줘야 합니다"

일본 극우단체가 제로센을 부활시키며 군국주의의 광기에 불을 지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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