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다시 일상으로..중국 예능 '전능극한왕' 출연
[TV리포트=박설이 기자] 유승준이 중국에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다.
지난 7월 29일, 중국 저장위성TV에서는 예능 프로그램 '전능극한왕' 3회가 방송됐다. 유승준은 이 날 방송에서 팀장으로 출연, 일반인 출연자들과 팀을 이뤄 상대팀과 경쟁을 벌였다.
화려한 춤 솜씨를 선보이며 등장한 유승준은 프로그램 내내 유창한 중국어로 MC와 소통하며 현지인 못지않은 예능감으로 긍정 에너지를 펼쳐 프로그램을 이끌어 나갔다. 유승준 소개 영상에는 '미국 국적 한국 가수, 배우'라는 문구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두 팀의 대결은 KBS2 '출발 드림팀'을 연상케 하는 특설 세트에서 펼쳐졌다. 팀원 가운데 가장 마지막 순서로 경기에 임한 유승준은 고난도의 코스를 거의 통과했지만 안타깝게도 최종관문 직전에 탈락했고, 결국 팀은 패배했다.
유승준은 2002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며 병역 기피 의혹을 받고 당국으로부터 입국 금지 조치를 받았다. 이후 중국에서 가수이자 배우로 활동해오던 유승준은 최근 13여년 만에 대한민국 국민 앞에 나타나 눈물의 인터뷰를 가졌다. 한국 땅을 다시 밟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하지만 이 인터뷰로 인해 유승준의 병역 기피 논란은 다시금 도마 위에 올랐고 대중의 쓴소리는 거세졌다.
홍역을 겪은 유승준은 인터뷰 이후 중국에서 활동을 재개했다. 중국 예능 프로그램에서 여전히 밝고 긍정적인 외국인 스타 유승준의 모습을 보여주며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다. 앞으로 그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저장위성TV 캡처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