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체 결승골' 뮌헨, 인터 밀란에 1-0 승리..중국 투어 2연승

이남훈 기자 2015. 7. 21.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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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남훈 기자] 마리오 괴체(23, 독일)가 '분데스리가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의 자존심을 세웠다.

뮌헨은 21일(한국시간) 오후 9시 중국 상하이 경기장에서 열린 '2015 아우디 풋볼 서미트' 친선경기에서 후반 35분에 터진 괴체의 결승골로 인터 밀란에게 1-0 승리를 거뒀다. 뮌헨은 18일 발렌시아전(4-1 승)에 이어서 두 차례 중국 투어 친선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주젭 과르디올라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발렌시아전과 다른 3-1-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골키퍼는 마누엘 노이어가 맡았다. 메흐디 베나티아, 제롬 보아텡 다비드 알라바가 스리백을 구성했고 사비 알론소가 최후방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맡았다. 미드필더로는 필립 람, 티아고 알칸타라, 주안 베르나트, 더글라스 코스타가 선발로 출전했다. 2선에서는 토마스 뮐러, 최전방에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자리했다.

인터 밀란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선보였다. 골키퍼 장갑은 사미르 한다노비치가 꼈고, 포백은 마르틴 몬토야, 안드레아 라노키아, 제이손 무리요, 페데리코 디마르코가 섰다. 미드필더진은 마르첼로 브로조비치, 마테오 코바치치, 조프리 콘도그비아로 구성되었으며, 공격형 미드필더는 에르나네스가 맡았다. 투톱은 마우로 이카르디. 로드리고 팔라시오로 구성됐다.

뮌헨은 발렌시아전 보다 경기 주도권을 확실하게 움켜쥐었다. 전반전에는 거의 모든 시간을 인터 밀란 진영에서 공을 소유했다. 슈팅 수에서도 9-1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인터 밀란은 투톱의 빠른 발을 이용한 역습에 치중했다.

전반 초반에는 인터 밀란의 역습이 뮌헨 스리백의 빈 공간을 두 차례 정도 공략했다. 하지만 전반 10분 이후에는 뮌헨이 점유율을 높이면서 역습 시도 조차 허용하지 않았다. 뮌헨은 베르나트와 코스타의 측면 공격으로 인터 밀란을 곤경에 빠뜨렸다.

하지만 인터 밀란은 쉽게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정적인 득점 기회는 있었다. 전반 31분에는 뮐러의 도움을 받은 람이 공을 골문으로 밀어 넣었으나, 무리요가 간신히 골문 밖으로 걷어냈다. 전반 44분에는 코스타가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 2명을 제친 뒤 크로스를 시도했고, 이를 뮐러가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왼쪽 골대를 스쳐 지나갔다.

후반 들어 뮌헨은 근육 부상으로 휴식을 취했던 마리오 괴체 등을 투입했다. 흐름을 움켜쥔 뮌헨은 후반 13분 교체 투입된 피에르 호이비에르크의 프리킥이 골문을 살짝 비껴갔다. 20분 괴체의 크로스에 이은 레반도프스키의 오른발 슛은 골문 위로 날아갔다.

승패의 균형은 후반 35분에 깨졌다. 뮌헨의 역습 상황에서 제바스티안 로데가 전방을 향해 침투 패스를 시도했다. 페널티 에어리어로 쇄도한 괴체가 공을 받아 후안 파블로 카리소 골키퍼를 제치고 결승골을 넣었다.

2연승을 거둔 뮌헨은 23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서 2013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중국 투어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사진] 뮌헨, 인터 밀란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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