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킹스밀챔피언십서 첫승 앞둔 이민지, '제2의 리디아 고'를 넘어서

2015. 5. 1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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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일몰 때문에 경기가 중단됐지만 '우승의 여신'은 한국계 루키 이민지(19·호주)에게 미소를 보냈다.

이민지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코스(파71·6,379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15번홀까지 4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섰다. 보기는 1개로 막고 이글 1개에 버디 6개를 쓸어담았다. 남은 3개 홀에서 무난하게 경기해도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유리한 입장이다.

골프 환경이 좋은 호주와 뉴질랜드는 '골프여제'를 꿈꾸는 코리안 유망주들의 배양지다. 이민 2세나 어린 나이에 골프 유학을 떠난 한국계 샛별들이 성장하는 토대가 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선수가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8·뉴질랜드)와 올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한 이민지다. 나이는 리디아 고가 한 살 어리지만 둘은 여러 면에서 닮았고, 이민지는 리디아 고와 비슷한 과정을 밟고 있다.

리디아 고가 프로로 나선 이후 여자 아마추어 랭킹 1위 자리를 이어받은 강자 이민지는 작년에 뛰어난 성적을 낸 아마추어 선수에게 주는 마크 H 매코맥 메달을 수상했다. 프로 전향하기 전까지 리디아 고가 받았던 상이다.

또 이들은 프로 전향을 알리는 방법도 유사했다. 리디아 고는 2013년 10월 자신의 트위터에 뉴질랜드 럭비 국가대표와 함께 찍은 유튜브 영상을 올려 마지막 부분에 "프로로 전향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지는 지난해 9월 호주골프협회 웹사이트를 통해 영상과 글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이 영상에는 이민지가 호주 풋볼 선수인 매튜 패블리치와 내기 골프를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내기에서 이긴 이민지가 따낸 돈을 가져가려고 하자 패블리치가 "너 아직 아마추어 아니냐?"라고 묻자, 이민지는 "이제 더는 아니다"라는 말로 프로 골퍼로서의 출발을 암시했다. 당시 이민지는 "아마추어 생활을 1위로 마무리해 무척 영광스럽다"고 했다.

하지만 이제 이민지는 '제2의 리디아 고'라는 그늘에서 벗어나 세상에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리려고 준비 중이다./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뉴스팀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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