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훈련장 사고, 실탄 10발 가운데 7발 난사.."5명 사상"

한국아이닷컴 이슈팀 2015. 5. 1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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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훈련장 사고, 실탄 10발 가운데 7발 난사..."5명 사상"

서울 예비군훈련장 사고로 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3일 오전10시44분께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있는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52사단 211연대 강동·송파 동원예비군훈련장에서 예비군 최모(23)씨가 총기를 난사했다.

최씨는 이날 오전 영점사격을 위해 총탄 10발이 든 탄창을 지급받아 표적을 향해 한 발 쏜 다음 갑자기 뒤돌아서 7발을 난사했다. 최씨의 총기 난사로 예비군 4명이 총에 맞았다. 최씨는 8번째 총탄은 자신에게 사용했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부상자들은 삼성의료원, 국군수도병원, 영동세브란스병원 등으로 이송됐으나 이들 가운데 박모(24) 씨는 치료 도중 숨졌다. 부상자 윤모(24) 씨는 머리에 관통상을 입고 중태이며, 나머지 2명 가운데 한명은 중상, 다른 한명은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을 저지른 최씨는 현역 복무 시절 보호관심병사 B급으로 분류된 적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예비군훈련장은 총기와 폭발물을 직접 다뤄 사건·사고가 이어지기 쉬운 곳이어서 각별한 관리가 요구되는 장소임에도 불구하고 총기 난사사건이 발생하자 군당국의 예비군훈련장 관리 태만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보통 예비군훈련장에는 사격훈련 중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총기를 해당 사로에 설치된 총기 거치대에 묶어두게 된다. 하지만 최씨는 이날 자신의 사로에서 총구를 옆으로 겨누고 난사했다. 평소 총기 거치대의 결박 상태를 꼼꼼한 체크를 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의문이 들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이번 총기 난사사고와 관련, 국방부와 육군 측이 별다른 브리핑을 하지 않아 이에 대해서도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온라인상에서는 근거 없는 소문이 나돌고 이날 훈련에 참석한 예비군 가족들은 애를 태워야만 했다.

한국아이닷컴 이슈팀 reporter@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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