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국회의원 400명으로"..논란 일자 "장난"

2015. 4. 6.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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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국회의원 정수와 관련해 "400명은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가볍게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발언도, 해명도 너무 가볍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신재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현재 300명인 국회의원 정수의 확대를 들고 나왔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국회의원 수가 부족하며, 400명은 돼야 한다"는 겁니다.

문 대표의 발언은 당이 개최한 '정책엑스포'에 참여해 적정 국회의원 숫자를 '스티커 붙이기' 형태로 묻는 부스에 들러 '351명 이상'란에 스티커를 붙이면서 나왔습니다.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려면 의원 정수를 늘려야 한다는 속내를 내비친 것으로 보입니다.

느닷없는 국회의원 정수 확대 발언에 당 내부에서부터 비판이 나왔습니다.

[인터뷰 : 안철수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우선은 국민들 먹고 사는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될 때라고 생각합니다."

김성수 대변인은 "당론을 정한 것도 아니고 깊이 있게 논의한 바도 없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새누리당은 비난했습니다.

[인터뷰 : 박대출 / 새누리당 대변인]"국회의원은 한 사람 한 사람이 헌법기관입니다. 정치적인 시선을 끌기 위한 이슈 만들기나 깜짝 쇼 차원에서 내던질 수 있는 사안이 아닙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문 대표는 "퍼포먼스로 가볍게 장난스럽게 한 것"이라며 추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발언도, 해명도 야당 대표이자 차기 대선주자란 위상에 비쳐볼 때 신중치 못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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