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중동, 광운 2승으로 공동 선두
중동중학교가 중등부 아이스하키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중동중은 5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벌어진 제60회 전국 중등부 아이스하키 선수권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광성중학교를 3대0으로 물리쳐 2승을 기록했다. 중동은 이날 근명중학교를 5대1로 물리친 광운중학교와 공동 선두가 됐다.

최근 2년간 이대회 우승컵을 차지한 중동은 정현진, 김효석, 김재석, 강민완(이상 3년, 포워드), 오민석, (3학년, 디펜스) 등 기량이 고르고 체격이 좋은 선수들이 뛰고 있다. 미국 유학을 떠난 이태석(애너하임 덕스)이 빠졌어도 3년생이 7명이나 된다.
중동중학교의 강세는 원활한 선수 수급에서 찾을 수 있다. 분당 올림픽링크에서 훈련을 하는 중동은 최근 클럽팀 강세지역인 분당지역 드래건스, 이글스, 스타즈 등에서 선수들을 쉽게 받아들이면서 매년 고른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것.
이날 경기에서 중동은 3라인을 고루 투입하면서 광성을 압도한 끝에 완승을 거뒀다.
반면 오랜 전통의 팀들 중 광운중학교를 제외하고, 인천 연성중, 경희중학교는 선수의 수가 오히려 줄어드는 추세여서 중동의 힘에 밀리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의정부 경민중학교는 보성중학교와 연장 승부끝에 2대1로 승리했다. 또 경성중학교는 분당중학교와 승부샷까지 가는 혈전을 펼쳐 4대3으로 힘겹게 이겼다.
성백유 기자 ▶경기 전적경성중(1승) 4-3 분당중(1패)경민중(1승) 2-1 보성중(2패)광운중(2승) 5-1 근명중(1승1패)중동중(2승) 3-0 광성중(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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