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다 남은 물 세균 득실..변기물보다 더 더러워?

온라인뉴스팀 입력 2015. 3. 23. 16:44 수정 2015. 3. 2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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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다 남은 물에 세균이 과다 검출됐다는 소식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 매체는 23일 마시다 남은 패트병 물통에서 4만 마리가 넘는 세균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보도 속 실험에 따르면 일반 페트병을 실험실에 의뢰해 세균을 측정하자 뚜껑을 따자마자 측정한 페트병은 1ml당 세균이 1마리가 검출됐다. 이는 마시는 물은 1밀리리터 당 일반 세균이 100마리를 넘으면 안 된다는 기준에 적합하다.

하지만 생수를 개봉 후 한 모금 마신 직후에는 세균이 900마리 검출됐고. 마신 지 하루가 지난 물에서는 4만 마리가 넘는 세균이 검출돼 기준치의 400배를 넘었다.

이 결과에 대해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 임채승은 "하루가 지난 마시다 남은 물에는 여러 가지 영양물질 등이 혼합돼서 세균이 증식하게 된다. 여러 가지 병적인 세균이나 독소같은 것들 때문에 복통이나 심장병 같은 병을 유발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이학태 녹색식품안전연구원장은 "요즘같이 기온이 좀 높아질 경우에는 한 마리에서 백만 마리까지 가는데 불과 4~5시간이면 도달한다. 2~3일 정도 지나게 되면 더 급격하게 증가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따라서 페트병에 든 생수는 컵에 따라 마실 것을 권하고 일단 병에 입을 댄 후 하루 이상 지났다면 버리는 것이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

마시다 남은 물에 세균이 엄청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마시다 남은 물이 화장실 변기 물보다 더 더럽나?" "칫솔, 마시다 남은물, 변기 중 가장 세균이 많은 것은?""마시다 남은 물 싹 다 버려야겠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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