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천국' 日 아오시마, 그곳에 가면..

2015. 3. 2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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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C] 고양이의 천국이 지구상에 존재한다면 이런 모습일까요? 소설책에서나 나올법한 '고양이 섬'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바로 일본 남부에 있는 아오시마입니다.

이 섬의 주인은 고양이입니다. 주민보다 6개나 많은 120여 마리의 고양이들이 살고 있습니다. 거리 곳곳 어디를 가든 고양이들의 시선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도망은 커녕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정성껏 서비스(?)를 해줍니다.

고양이 천국은 쥐가 큰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1940년대 당시 이 섬에서 살던 약 900여 명의 주민들은 쥐가 고기잡이를 방해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고양이들을 섬에 데려왔습니다. 쥐는 사라졌지만 천적이 없는 고양이들은 기하급수적으로 그 수가 늘었죠.

다행인 점은 이 곳이 '고양이 섬'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관광지가 됐다는 사실입니다. 고양이 애호가들은 물론, 해외 관광객까지 방문한다고 합니다. 주민과 관광객이 주는 먹이들로 따사로운 햇살을 맞으며 토실토실 살이 오르는 고양이들의 풍경이 미소를 자아냅니다.

한편 아오시마 관리당국은 고양이들의 지나친 개체 확장을 막고 일정한 수를 유지하기 위해 일부 고양이의 중성화 수술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먹이사슬의 균형이 깨진 상태에서 '고양이 섬'의 명맥을 유지할 정도로 지속적인 관리가 진행될 전망입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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