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람보르기니 사고에 '람보르기니 소화기 테러'도 재조명 .. 사고 현장 보니 '암담'

거제 람보르기니 사고에 '람보르기니 소화기 테러'도 재조명 … 사고 현장 보니 '암담'
'거제 람보르기니 사고'
경남 거제에서 람보르기니 추돌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3년 전 광주에서 있었던 '람보르기니 소화기 테러'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람보르기니 소화기 테러 사건은 지난 2012년 6월 광주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초등학생 4명이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에 소화기를 분사한 사건이다.
당시 광주 광산경찰서는 광산구 수완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고가의 람보르기니(무르시엘라고 LP640) 승용차에 소화기 액을 뿌리고 차량 위에 올라가 차체를 망가뜨린 혐의(재물손괴)로 ㄱ군(11) 등 초등학생 4명을 조사했다.
주차장 CCTV 분석 결과 김 군 등 4명은 이달 중순경 이 차량에 소화기를 분부하고 본넷에 올라가 발을 구르는 등 장난을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초등학생들은 람보르기니 소화기테러를 벌인 이유에 대해 "차 모양이 장난감처럼 보여서 호기심에 장난을 쳤다"며 "그렇게 비싼 차인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를 입은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 신차의 경우 시가가 5억 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6일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낮 거제시 고현동 도로에서 20대 A씨가 몰던 SM7 승용차가 앞서 달리던 람보르기니 스포츠카를 추돌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SM7의 후드와 앞 범퍼가 찌그러지고 람보르기니의 뒤 범퍼가 일부 파손됐다.
람보르기니 범퍼 수리비로만 1억 4천만 원 상당이 청구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사고를 당한 차량은 람보르기니 '가야드로'라는 차량으로 가격이 4억5천여만 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람보르기니 추돌사고를 낸 SM7 차주는 용접회사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야근과 특근을 모두 해야만 월 400만 원가량의 임금을 받는 것으로 전해지며 안타까움이 배가되고 있다.
람보르기니 추돌사고 소식에 자동차 커뮤니티 회원들 사이에선 보험 대물한도를 이참에 올려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커뮤니티에 따르면 보험 대물한도를 5억에서 10억으로 올릴 경우 추가되는 보험 금액은 9천원 남짓인 것으로 알려졌다.
람보르기니 추돌사고 소식에 네티즌들은 "람보르기니 추돌사고, 나도 당장 보험 대물한도 올려야겠다" "람보르기니 추돌사고, 부자들 때문에 보험료 더 내야 되는 게 억울하다" "람보르기니 추돌사고, SM7 차주 이제 어쩌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거제 람보르기니 사고'
한국아이닷컴 이슈팀 reporter@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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