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박소라 "22세에 개그우먼, 내가 다 씹어먹을 줄"(인터뷰)

뉴스엔 2015. 3. 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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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박아름 기자/사진 장경호 기자]

"신보라 선배 닮았다고요? 부러움 대상인 신보라 선배 닮았다는 말은 늘 기분 좋았어요. 게다가 이름도 같아서.."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에서 최근 가장 눈에 띄는 개그우먼 박소라를 만났다. 예쁘장한 외모를 갖고 있지만 강한 캐릭터를 선보이며 반전 웃음을 선사하는 그녀는 이제 '예쁜 개그우먼'이 아닌 '웃긴 개그우먼'이 되어가고 있다.

워낙 어렸을 때 데뷔, 26세에 벌써 5년차 개그우먼이 된 박소라는 기자가 예쁘장한 외모를 칭찬하자 "초등학교 6학년 때 고등학생 소리를 들었고, 20세였을 때부터 28세까지 보는 사람들이 있었어요"라며 오히려 자신의 노안 외모를 강조했다.

★ "내가 다 씹어먹을 줄 알았는데.."

'개그 끼' 충만한 박소라는 어렸을 때부터 꿈이 개그우먼이었다. "남들 앞에서 웃기는 걸 되게 좋아했어요. 원래부터 시끄러운 스타일은 아닌데 친구들을 모아놓고 놀았고, 항상 고등학교 때 '꼭 개그우먼 될 거다. TV에서 봐라'라고 장난삼아 얘기했어요"라는 그녀는 결국 개그우먼의 큰 꿈을 품고 천안에서 서울로 상경했다. 개그우먼을 위한 초석을 다진 건 극단 활동이었다.

"개그우먼에 대한 정보가 없었는데 TV에 한창 나오고 계신 신봉선 선배님 등 유명 개그우먼들이 다 극단 출신이었어요. '극단에 들어가면 개그우먼이 될 수 있구나'란 생각에 김대범 선배님이 하시는 극단에 들어갔죠. 극단에서 같이 활동하던 최재원, 홍나영, 김혜선과 셋이 딱 26기 공채 개그맨 동기로 붙었어요. 그 땐 제가 에이슨지 알았어요. 제가 다 씹어먹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았어요.(웃음)"

★ '왕입니다요' 아들 같은 딸은 어떻게 탄생했나

이문재 이상훈 정승환 김승혜 등이 출연하는 코너 '왕입니다요'에서 박소라는 아들 같은 딸 역할로 매회 빵빵 터뜨리고 있다. 개그우먼으로서 '포텐'이 터졌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실제 '왕입니다요' 속 캐릭터와 성격이 비슷하다는 박소라는 "그래서 좀 더 수월하게, 재밌게 나왔던 것 같아요. 원래 재밌는 것들은 고민하지 않고 바로 나오면 잘 되는 경우가 많잖아요. 이게 잘 맞았던 것 같아요"라며 "원래 항상 그런 연기를 하고 싶었는데 초반엔 예쁜 연기를 많이 했어요. 그 땐 되게 어색했죠. 제가 어색하니까 보는 사람도 어색해하는 것 같아요. 근데 지금은 많이 익숙해졌어요. 매번 다른 역할을 하는 게 재밌어요. 작은 역할이든, 큰 역할이든, 할머니든 아줌마든 역할을 다양하게 하는 건 참 좋아요"라고 말했다.

또 박소라는 "동료들이 도움을 많이 줘요. 캐릭터를 살리는 부분에 대한 조언을 많이 해주죠"라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린 뒤 "원래는 다 뿔뿔이 흩어져 있던 캐릭터였고 사극이 아니라 현대판 딸 많은 집 콘셉트였어요. 여기저기 흩어져있던 캐릭터들이 많이 모였어요. 무엇보다 동기들이랑 할 수 있어 좋았어요"라고 전했다. 특히 "이상하게 정승환 오빠랑 잘 맞아요"라는 박소라는 "코너를 계속 같이 하게 되는데 맞기도 되게 잘 맞아요"라고 정승환과의 '콤비 케미'를 강조했다.

★ '이개세' 류근지 쟁탈전 있어

박소라는 '왕입니다요'뿐 아니라 '이개세'(이 개그맨들이 사는 세상)에서도 얼굴 되는 개그우먼 역을 맡아 '개콘' 대표 훈남 개그맨 류근지와 함께 커플호흡을 맞추며 맹활약하고 있다. 애매한 개그우먼 역 허민보다 예쁘지 않은데 이같은 역할을 맡아 민망하다는 박소라는 솔직하게 '이개세' 뒷이야기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류근지 선배를 보고 설렐 때도 있어요. 허민, 김민경 선배 다 류근지 선배를 추종하는 그런게 있어요.(웃음) 류근지 선배가 잘생긴 남자 역할을 하고 있으니까 힘들어 하시더라고요. 무대에 올라가기 전 '펌핑'하느라 얼굴 빨개져있고 안쓰러워요. 근데 몸이 원래 좋았던 건 아닌데 스스로 키운 거니까 대단하고 관리하는 것도 멋있어요. 만날 나랑 연기하다가 김민경 선배가 '근지 멋있어' 이러세요"라며 류근지 쟁탈전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 차근차근 밟아가는 개그우먼의 삶

박소라는 지난 4년간 주로 동료들을 받쳐주는 역할을 많이 했다. 5년차 개그우먼이라면 이제 자신이 주인공이 되는 역할에 욕심낼 법도 하다. 이에 박소라는 자신이 주가 되는 역할을 하고싶다는 욕심을 내비쳤다.

"처음 '개콘'에 들어왔을 땐 너무 하고싶어 안달났었죠. 근데 그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걸 느꼈어요. 확실히 그런 역할을 많이 하시는 선배들 보면 '비주얼'적으로 센 부분도 있고, 에너지도 넘치세요. 그랬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이런 역할을 하는 것 자체가 천천히 쌓이는 게 있는 것 같아요. 그런 역할을 많이 하다보니까 아무 역할이나 해도 어색함이 없고 자신감도 생기는 것 같아요. 그래서 처음에는 '빨리 뭔가 해야지'라고 생각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매번 다른 역할을 하는 게 재밌기도 하고 같이 만들어가는 게 즐겁기도 해요. 욕심을 너무 부리면 안 될 것 같아요. 전 천천히, 차근차근하고 싶어요."

박소라는 '연기를 보여줄 수 있는 개그'를 하고싶다고 자신의 개그관에 대해 언급했다. 무대 위에서 짧은 시간이지만 다른 사람으로 보여지는 연기, 허안나처럼 여잔데도 에너지가 있고 무대를 아우르는 연기를 보여주고 싶다고. 이어 박소라는 "그런 것도 재밌고, 속된 말이지만 '똘아이' 연기같은 것도 재밌는 것 같아요. 사실 '내가 해야 웃겨' 이런 얘길 듣고 싶다. 믿고볼 수 있는 개그를 했으면 좋겠어요. 그게 개그우먼으로서 내 마지막 소원이에요"라고 덧붙여 개그에 대한 정을 엿볼 수 있게 했다. 박소라는 이와 함께 "시트콤이나 이런 건 기회가 되면 한 번 해보고 싶어요"라며 연기 도전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히기도.

그런가하면 박소라는 롤모델에 대해선 "롤모델이 너무 많아 누구 한 명을 딱 정할 수가 없어요"라며 "개그우먼이 되고나서 보니 '개콘'에 계신 선배들 다 롤모델이세요. 각자 위치에서 자기가 하고있는 연기를 다 에너지 넘치게 열심히 하고 계신 것 같아요. 처음엔 선배들한테 배울 게 많다는 게 와닿지 않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감탄하는 부분이 많아요. 김영희 선배, 허안나 선배 등 각자가 갖고 있는 연기를 할 때 보면 '확실히 선배님은 선배님이구나'라고 느끼곤 해요. 진짜 멋있으세요. 같이 개그하는 사람으로서 '잘한다' '멋있다'고 느끼는 건 참 대단한 일이에요"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소라는 "자신과 비슷한 캐릭터를 가진 사람이 있다면 견제하지 않겠냐"는 질문에 "개그우먼 후배들 중 저와 비슷한 캐릭터가 나오면 경계가 되긴 할 것 같아요. 아니라면 거짓말이겠죠. 있을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근데 비슷한 연기라면 같이 개그를 해도 재밌을 것 같아요. 거기서 더 발전해나가겠죠"고 솔직하게 답하며 겸손한 개그우먼의 모습을 보여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사진=KBS 2TV '개그콘서트' 코너 '왕입니다요', '이개세' 캡처)

박아름 jamie@/ 장경호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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