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총리, 다음주 이명박 前대통령 예방

디지털뉴스팀 2015. 2. 21. 12:3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완구 국무총리가 21일 국무총리실 간부들로부터 국정 현안에 대한 보고를 청취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보도는 총리실 관계자의 말을 인용 "이 총리가 설 연휴 동안 민생 현장을 찾고 국가 원로를 예방하느라 취임 이후 보고를 받을 시간이 부족했다"며 "총리로서 국정 현안을 점검하고 향후 정책 방향을 구상하기 위해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이완구 신임 국무총리가 지난 17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함께 참석하고 있다.|청와대사진기자단=경향신문 정지윤기자 2015.02.17

이완구 총리는 이번 보고를 통해 현안 점검과 함께 오는 25일부터 시작될 국회 대정부 질문에도 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 총리는 다음 주 중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할 것으로 보인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이 총리는 취임 직후인 지난 17일 이 전 대통령을 예방하기 위해 전화통화를 했으나 일정이 맞지 않아 다음 주초 다시 협의하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다음 주 중 예방이 성사될 전망이다. 이 총리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측과도 예방을 협의했으나 불발돼 추후 다시 논의키로 했다.

앞서 이 총리는 지난 19일 설을 맞아 서울 동교동 김대중도서관으로 이희호 여사를 예방하고 "(남북이) 잘 관계를 회복할 수 있도록 박근혜 정부 하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2000년 6·15(남북정상회담) 때 이해찬 당시 국회의원과 함께 대통령을 모시고 (평양에) 갔다. 그때 여러가지로 남북관계 초석을 깔아주신 덕분에 (남북관계가) 많이 발전했는데 요새 경직된 것 같아 걱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희호 여사는 "국민을 위해 수고해달라. 잘하실 것으로 믿는다"며 취임을 축하했고, 이완구 총리는 5월로 예정된 이 여사의 방북을 위한 행정적 절차를 차질없이 준비하겠다며 방북하면 많은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이 총리는 연희동 자택으로 전두환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통일을 우리가 주도해서 해야 한다. 총리가 잘 해달라"고 말했고, 이완구 총리는 "대통령께서 통일할 수 있는 기반을 구상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총리는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청구동 자택도 찾아 큰 절을 했다. 김 전 총리는 "소신껏 국가에 봉사할 기회가 주어졌다"며 "총리가 일인지하에 만인지상이고, 큰 긍지와 책임이 같이 온다. 대통령을 잘 보좌해드려야 한다"라고 말했고, 이 총리도 "그러겠다"고 답했다.

김 전 총리는 "아무래도 여성(대통령)이라 생각하는 게 남자들보다는 섬세하다. 절대로 거기에 저촉되는 말을 먼저 하지 말고 선행하지 말라"고 충고했고, 이에 이 총리는 "네"라고 답했다.

이 총리가 "내일 전방 군부대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하자 김종필 전 총리는 "뭐니뭐니해도 국방이 제일이다. 군대가 사기왕성하게 해달라. 생각 잘했다"고 화답했다.

<디지털뉴스팀>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