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베누 스타리그' 최호선 우승, 관객들도 응답했다

백민재 기자 2015. 2. 1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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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펼쳐진 야외 스타크래프트1 결승전..관객 2000여명 열광

"부활한 '스타크래프트'의 신화, 다시 최호선이 써냈다."

CJ E&M 게임채널 온게임넷이 주관하고 신발 및 패션 브랜드 스베누(SBENU)가 후원하는 '스베누 스타리그' 결승전에서 최호선이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15일 오후 2시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는 '스베누 스타리그' 대망의 결승전이 펼쳐졌다. 정소림 아나운서와 김태형 해설위원은 "3년 전 마지막 스타리그 결승전이 펼쳐진 장소에서 다시 한번 스타리그 결승전이 펼쳐져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이날 결승전에 진출한 선수는 김성현과 최호선. 두 사람은 경기 전부터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경기 전 가진 인터뷰에서 김성현은 "결승 무대에 처음 올라온 만큼 꼭 우승하고 싶다"며 "실력에서는 제가 한수 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최호선은 "저는 이 장소에서 결승전을 치러본 경험이 있다"며 "많은 사람들 앞에서 경기를 펼쳐본 경험이 있으니 유리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성현은 "그 결승전에서 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받아쳤다.

테테전으로 펼쳐진 이번 결승전은 공중전 한번 없이 오로지 탱크와 벌쳐, 골리앗 등 지상 유닛으로만 승패가 갈렸다.

1세트에서는 최호선이 김성현을 꺾고 먼저 1승을 가져갔다. 두 선수는 초반부터 벌쳐로 소규모 교전을 펼치며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김성현이 주요 거점을 확보하며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가자, 최호선은 과감한 드랍쉽 플레이로 김성현의 11시 멀티를 파괴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이어진 2세트와 3세트는 김성현이 연이어 승리를 따냈다. 그는 2세트와 3세트 모두 더블 커맨드 센터를 가져가며 자원력을 바탕으로 연거푸 승리를 가져갔다. 손쉽게 김성현이 우승하는 듯 했으나, 최호선 역시 만만치 않았다. 4세트에서 최호선은 4팩토리를 올리며 벌쳐 중심으로 병력을 구성, 4세트를 다시 가져가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마지막 5세트에서는 양 선수의 치열한 신경전을 펼치다, 최호선이 첫 벌쳐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그대로 경기가 기울어졌다. 김성현은 급히 병력을 생산해 반격을 노렸으나 이미 경기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최호선은 우승이 결정 된 후 "현역 시절 스타리그 우승하는 것은 상상도 못했는데, 뒤늦게 우승하게 돼 꿈만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1대 2로 지고 있을 때는 멘탈이 흔들렸는데, 4경기를 이긴 이후에는 자신감을 되찼았다"고 말한 뒤 "배운 게 벌쳐 컨트롤이라 벌쳐로 우승했다"며 웃음을 보였다.

준우승자 김성현에게는 준우승 상금 1000만원, 우승자 최호선에게는 2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이날 '스베누 스타리그' 결승전을 찾은 관객 수는 2000여명으로 집계 됐다. 온게임넷 관계자는 "매진을 기록하지는 않았지만 유료 티켓 판매임에도 상당히 많은 관중들이 찾아주셨다"며 "올해 한 차례 더 '스타크래프트1' 스타리그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게임톡 백민재 기자 mynesca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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