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한의 '살생부' 본격 시동, 데스노트에 적힐 또 다른 이름은? (압구정백야)

이혜린 기자 2015. 2. 3.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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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백야

[티브이데일리 이혜린 기자] '압구정 백야' 임성한 작가가 주연급 등장인물을 사망케 하며 '피의 시나리오'를 써내려 가기 시작했다.

3일 밤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 백야'(극본 임성한ㆍ연출 주배한천) 79회에서는 갓 혼인한 신혼부부인 조나단(김민수)과 백야(박하나)가 불의의 사고로 사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맹장염으로 입원한 서은하(이보희)의 병문안을 위해 병원을 찾았던 조나단은 조폭의 시비에 휘말려 벽에 머리를 부딪히고 쓰러졌다. 그대로 넉다운 돼 조나단은 눈도 감지 못한 채 의식을 잃었고, 새 신부 백야(박하나)는 결혼 직후 사망한 남편을 끌어 안고 오열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임성한 작가가 드디어 데스노트를 작성하기 시작한 것이냐"고 입을 모았고, 향후 다른 출연진의 생사는 어떻게 갈릴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전작인 '오로라 공주'를 집필할 당시 개연성 없는 '사망 남발'로 시청자들에게 원성을 샀던 임성한 작가가 '압구정 백야'에서도 비난에 아랑곳 않고 그만의 색깔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는 평이 지배적인 현재, '살생부'에 오를 다음 타자는 누가될지 걱정과 기대감이 한데 모아진다.

[티브이데일리 이혜린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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