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중학생 반 편성 배치고사 대비 어떻게

김예진 2015. 2. 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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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자습서 활용 초등 교육과정 전체 복습을

신학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예비 중학생들은 상급학교에 진학한다는 생각으로 들뜨지 말고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고 중학교 진학에 앞선 준비를 해야 한다. 예비 중1 학생들은 2월 초까지 중학교 배정을 받고, 같은 달 중순쯤에는 배정된 중학교별로 반편성 배치고사를 치르게 된다. 반편성 배치고사란 중학교 입학 예정인 학생들의 학습능력을 평가해 고른 성적분포로 각 반에 배정하기 위해 치르는 시험이다. 출제범위는 초등학교 6학년 교과 내용이며, 중학 교과과정에 대한 내용은 평가 대상이 아니다.

특정 반에 성적이 우수하거나 떨어지는 학생이 몰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진행하는 시험일 뿐 중학교 내신성적에 포함되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자신의 현재 실력을 진학할 중학교 교사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이는 시험이라는 점에서 부담을 느끼는 학생과 학부모들도 있다.

중학교 입학을 앞둔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그냥 흘려보내기 쉬운 2월 짧은 기간이지만 반배치고사를 준비하면서 중학교 입학 전 초등학교에서 배웠던 내용을 복습해 보는 기회로 삼도록 지도하는 것이 좋다.

교육 전문가들은 초등학교 과정 복습으로 자신감 있게 중학교 과정을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고, 시험 역시 부담을 덜고 자신의 현재 실력을 점검하는 차원으로 대비하면 되기 때문에 긍정적인 학습효과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입시업체 메가스터디의 초·중등부 엠베스트의 도움을 받아 올해 중학교 입학 예정인 학생들을 위한 반편성 배치고사의 주요내용과 시험 대비법을 정리했다.

◆시험 시기와 범위

시험 시기는 학교별로 차이가 있으나 대부분 2월 중순쯤에 실시한다. 시험날짜와 시험시간, 과목, 범위, 준비물 등 시험 관련 내용은 배정받은 중학교의 예비소집일에 알 수 있다.

예비소집일에는 학교에서 공지하는 반편성 배치고사 시험 일정과 준비사항 등을 메모하기 위한 간단한 필기도구를 지참하고 시험 정보를 꼭 챙겨야 한다.

대부분 중학교에서 국어와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주요과목의 시험을 치르며, 시험범위는 학교마다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 6학년 전 범위다. 그러나 영어와 수학만을 치르는 학교도 있고, 예체능 과목까지 전 과목을 보는 학교도 있으므로 미리 알아두면 대비에 도움이 된다.

중학교 입학을 앞둔 예비 중1 학생들은 2월 초 중학교 배정을 받은 뒤 학교별로 반편성 배치고사부터 치르는데, 새 학교에 진학하기 전 초등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복습하고 실력을 점검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사진은 서울시내 한 초등학교 졸업식에서 학생들이 졸업장을 받는 모습.세계일보 자료사진

◆본격적인 배치고사 대비법

우선 교과서와 자습서 등을 활용해 초등학교 교육과정을 전체적으로 복습해야 한다. 국어와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의 주요과목은 초등학교에서 배웠던 내용이 중학교 과정에 연계, 심화되므로 전체적인 내용을 점검해야 한다. 자신이 그동안 봐왔던 교과서와 자습서, 문제집 등을 활용해 정리하면 좋다.

특히 수학은 공식만 외울 경우 응용 문제가 나오면 당황하고 풀지 못할 수 있으므로 개념을 이해한 후 문제풀이를 통해 응용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사회나 과학은 실험, 도표, 사진 등을 주의 깊게 보고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

그 다음에는 정해진 시간에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해야 한다. 특히 기출문제를 풀어볼 때는 정해진 시간에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기출문제와 시험현황은 입학 예정 학교의 홈페이지 등을 통해 파악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크게 어렵지 않은 수준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난이도가 높은 문제를 포함시켜 우등생을 가려내는 학교도 있으니 고득점을 받고 싶은 학생이라면 미리부터 철저히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기출문제를 통해 시험 출제방식을 미리 익혀두는 것은 필수다. 초등학교 때 배운 내용을 다룬다 하더라도 문제를 출제하는 방식은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다소 다를 수 있다. 따라서 해당 학교의 기출문제를 통해 시험 출제방식과 문제유형을 미리 익혀두면 효과적이다. 기출문제는 각 학교의 홈페이지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김창식 엠베스트 입시전략 수석연구원은 "시험 직전에는 6학년 주요과목의 핵심개념을 빠르게 정리하고 문제를 풀어보며 실전 적용 능력을 길러야 한다"면서 "주요 내용 요약본과 함께 기출문제를 모의고사 형식으로 꾸민 반편성 배치고사 전용 문제집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시험을 마친 뒤에는 자녀의 배치고사 성적 결과에 연연하기보다는 앞으로 변화된 학습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좋다. 학생들은 초등학교 공부와는 양적으로도 질적으로도 크게 달라지는 환경을 마주하게 된다. 공부해야 할 과목도 늘어나고 수업시간도 5분 늘어난다. 학생들이 꾸준하게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고 차분하게 집중할 수 있는 태도를 다잡는 시기라고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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