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윤희상, 캠프 휴식일 '나만의 힐링법'


한 달이 넘게 가족들과 떨어진 타지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는 한 시즌을 준비할 체력과 기술을 다듬어야 하는 프로야구 선수들에게는 피할 수 없는 과정이다. 이 사이 강도 높은 훈련까지 동반돼 심신은 지칠대로 지칠 수밖에 없다. 스트레스를 잘 이겨내 타이트한 훈련의 능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휴식일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라는 말처럼 선수들 개개인이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푸는 노하우를 한두 개씩은 체득하게 된다.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에 위치한 히스토릭 다저타운에서 보름째 훈련중인 SK 윤희상(30)은 낚시라는 취미를 살려 휴식일을 보낸다. 평소에도 마음이 차분해지고, 생각이 정리되는 느낌 때문에 낚시를 즐겨하게 된 윤희상은 스프링캠프 휴식일에도 친한 선수들과 낚시터를 찾곤 한다. 마침 플로리다 캠프 숙소에서는 5분 정도만 걸으면 낚시가 가능한 호수가 있다. 지난달 30일 휴식일에도 김광현·정우람·이상백 등과 함께 낚시대를 들었다. 4명이 1시간 가량 낚시를 하면서 총 3마리를 낚았다. 윤희상은 이날 35㎝의 배스를 잡았다. 이상백은 조금 더 큰 42㎝ 배스를 잡았다. 윤희상은 "상백이는 낚시를 정말 좋아한다. 지식도 많다"고 했다.
그러나 김광현에 대해서는 "뱀을 무서워 하는데 호수에 뱀이 지나가니 낚시로 뱀을 잡으려고 했다"며 껄껄 웃었다.
'낚시 애호가'답게 낚시가 스트레스를 푸는데 효과가 좋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그는 "가고시마 마무리 캠프 때도 배 낚시를 나가 40㎝짜리 다금바리를 잡아 선수들 저녁 식사 재료로 내놓기도 했다. 모두가 맛있게 먹으니 정말 뿌듯했다"고 했다.
국내에서도 가끔씩 낚시터를 찾는다는 윤희상은 "가끔 나를 알아보고 물고기가 잘 잡히는 낚시 포인트를 가르쳐주는 고마운 분들이 있다"면서 "그런데 성적이 안 좋을 때 낚시를 가면 나를 혼내시기도 한다"며 에피소드를 밝히기도 했다.
<이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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