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300만명 찾는 성산일출봉이 눈앞

진중언 기자 2015. 1. 22.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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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성산라마다앙코르] 중도금 50% 무이자 융자 옥상에 스카이 풀·루프톱 바 제주의 랜드마크 호텔로

제이엔피홀딩스가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동류암로에 짓는 '제주 성산라마다앙코르' 호텔을 분양하고 있다. 지하 2층~지상 8층 규모에 전용면적 23~38㎡ 273실로 구성된다.

이 호텔은 전 세계 60여개국에 호텔을 7000여개 보유한 윈덤그룹(Wyndham Group)의 '라마다(Ramada)' 브랜드를 사용한다. 그만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친숙하다는 것이 강점이다. 라마다는 90년 역사의 글로벌 호텔 브랜드로 고급 호텔에서 중저가 호텔까지 두루 갖춰 비즈니스 고객부터 장·단기 여행객까지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이 호텔 분양 관계자는 "이미 준공한 경기도 동탄과 수원의 라마다호텔은 가동률이 90%를 넘는다"고 말했다.

분양 대금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것도 특징이다. 이 호텔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으로 공사비를 100% 확보한 상태에서 분양하고 있다. 운영(세안텍스)과 관리 감독(라마다 AMC)도 전문 업체가 맡고 있다. 계약자들에게는 중도금 50% 무이자 융자 혜택을 주고 연 5%씩 10년간 이자도 지원한다. 호텔 측은 "실투자금 대비 연 11% 확정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주 성산라마다앙코르 호텔은 제주도 관광지 중에서 가장 많은 연간 300만명이 찾는 성산일출봉 바로 앞에 있어 투숙객 유치에 유리하다. 윈덤그룹 측은 이번 호텔 사업을 시작할 때 성산일출봉의 가치를 높게 평가해 먼저 라마다 브랜드를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성산일출봉 일대에는 드라마 '올인' 촬영지로 유명한 섭지코지를 비롯해 우도·성산항 등 관광 명소가 많이 몰려있다. 인근에 요트 300여척이 정박할 수 있는 계류장도 조성될 예정이며 연간 1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 아쿠아리움인 아쿠아플라넷제주도 있다.

제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호텔로 만들기 위해 옥상에 스카이 풀(pool)과 루프톱 바(bar)를 만드는 것도 눈길을 끈다.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이나 홍콩 페닌슐라 호텔은 옥상에 스카이 풀을 조성해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며 수영할 수 있다. 루프톱 바에서는 간단한 주류와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제주 성산라마다앙코르 호텔은 제주도에서는 유일하게 전 객실에 4.3~5.29㎡ 규모 테라스를 설치한다. 객실 위치에 따라 우도와 한라산, 신양해수욕장, 올레길 등을 조망할 수 있다.

제주도에서는 앞으로 분양형 호텔 건설이 대폭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 제주 성산라마다앙코르 호텔은 상대적으로 희소가치가 높아질 전망이다. 이 호텔 분양 관계자는 "최근 제주도가 분양형 숙박 시설 위주의 투자 정책을 재검토하기로 했다"면서 "숙박 시설 위주의 관광 업종을 체험·이용 시설 위주로 전환하기로 하면서 분양형 호텔 신규 건립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02)557-0045, (053)253-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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