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탈퇴 논란, "달 가리켰지만 다들 손 봐..정확하게 소통 못해 죄송" 사과에도 소비자 탈퇴행렬

위메프, "달 가리켰지만 사람들이 손 봐…정확하게 소통 못해 죄송" 사과에도 위메프 탈퇴운동 계속
'위메프 탈퇴운동'
소셜커머스 업체 위메프가 '갑질 해고' 파문이 커지자, 해고된 수습사원 전원을 합격시켰다고 뒤늦은 해명을 했다. 하지만 '땅콩회항' 사건과 '백화점 모녀 갑질 논란'이 있었던 터라 위메프에 대한 소비자들의 분노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위메프 박은상 대표는 공식 사과문을 통해 "자부심 넘치는 지역 마케팅 컨설턴트 그룹을 만들고자 통과 기준을 최고 수준으로 정했지만 소통이 미숙했다"며 "11명 현장테스트 참가자 모두 최종 합격으로 정정했다"고 밝혔다.
박은상 대표는 "저희가 달을 가리켰지만 많은 사람들이 손을 본다면 그것은 저희가 말을 잘못 전한 게 맞다"며 "진정한 지역 마케팅 컨설턴트 전문인력을 선발하고자 했던 저희의 의도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것에 책임을 통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위메프는 신입사원에게 강도 높은 수습업무를 시킨 뒤 2주 만에 전원 해고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7일 MBN 보도에 따르면 위메프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10여명의 신입 지역영업기획자(MD)를 채용해 2주간 수습기간을 뒀다.
수습기간동안 신입사원들은 서울 강남·강북·강동 등 각 지역에서 새로운 음식점과 계약을 체결하고, 위메프 홈페이지에 올리는 등 정직원과 동일한 업무를 수행했다.
각 지역을 배정받은 신입사원은 하루에 50여개 음식점에 방문해 위메프 할인티켓 계약을 따내야만 했고, 자정이 다 돼서야 퇴근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위메프의 '갑질 해고'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8일 아시아경제는 지난 2011년 6월 위메프에서 지역 영업자(MD)로 근무하다 해고된 한 직원과의 인터뷰를 인용, "위메프에서 사람을 단기간 근무하게 한 후 자르는 방식이 처음이 아니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위메프는 수시로 여러 명을 임시로 뽑아 현장 업무에 투입해 업체와의 계약을 성사시키도록 한 뒤 곧바로 해고하는 방식을 거듭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위메프 대표의 사과에도 위메프 탈퇴 운동 열기는 식을 줄 모르는 분위기다.
위메프 탈퇴 운동을 벌이는 네티즌들은 "위메프, 탈퇴했네요. 간단한 것부터 내가 할 수 있는 부정에 대항하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위메프, 이미 다 지웠습니다" "위메프, 이제 내가 소비자로서 갑이 되어 절대 사지 않으리"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위메프 탈퇴운동'
인터넷뉴스본부 이슈팀 enter@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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