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롭고 건강한 새해를 기원하는' 세계 각국의 새해 음식 풍습
2015년 을미년이 밝았다. 새해가 되면 각 나라마다 풍요로운 한 해를 기원하며 먹는 음식이 있다. 새해 음식은 장수, 성실, 지혜, 풍작, 풍요 등 대부분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 음식들이 대부분이다. 그렇다면, 세계 곳곳, 각 문화권마다 다양한 풍습으로 내려오는 새해 음식을 알아보자.
◇ 한국 - 무병장수, 재복을 기원하는 '떡국'
한국은 예부터 새해에는 떡국을 먹어왔다. 떡을 길게 늘여 만든 가래떡을 썰어 넣어 끓인 떡국은 무병장수와 재복을 기원하는 음식이다. 떡을 길게 늘인 것은 장수를, 엽전모양으로 떡을 썬 것은 재복을 기원하는 것이다. 원래는 꿩고기를 넣어 먹는 음식이었으나 없을 경우에는 닭을 넣었다.

◇ 일본 - 복, 풍작, 장수, 지혜 '오세치'
일본에서 설에 먹기 위해 준비하는 음식은 오세치다. 오세치는 오세치쿠(오섹쿠)가 변화한 단어로 신에게 공양하던 음식을 의미하며 설 외에도 일본의 5대 명절에 먹는 조림 요리를 지칭한다. 신년 설 기간에 취사를 하거나 소음을 내는 것은 경건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미리 만든 특별 음식인 오세치 요리를 먹는다. 오세치 요리는 3~5단의 찬합에 무, 연근, 우엉, 다시마, 콩, 새우, 밤, 청어알 등 다양한 재료를 달짝지근하게 조려서 보기좋게 담는다. 새우는 장수, 연근은 지혜, 밤은 재운, 청어알은 자손의 번성, 다시마는 행운 등을 의미한다.

◇ 중국 - 새해 복을 가져다주는 '쟈오즈'
중국에서는 다양한 음식을 새해에 먹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물만두인 '쟈오즈'다. 자식을 기원하는 대추, 무사고를 기원하는 두부와 배추, 가족운을 기원하는 땅콩을 많이 넣는다. 오래살라는 의미의 국수면이나 승진운을 기원하는 찹쌀떡을 넣기도 한다고 한다.

◇ 싱가포르 - 부귀를 가져다주는 '위쌍(yusheng)'
싱가포르에서 새해 온 가족이 함께 먹는 위쌍은 중국 구정에 먹던 전통음식이었다. 싱가포르에서 먹는 거의 유일한 날음식으로 볼 수 있는 위쌍은 부귀를 의미하는 붉은색 연어나 흰 살 생산을 주재료로 사용한다.

◇ 이탈리아 - 풍요로운 한해를 기원하는 '코테키노 콘 렌티체'
이탈리아에서는 새해 음식으로 돼지 족발로 만든 소세지 코테키노(Cotechino)에 슈퍼푸드로 각광받고 있는 렌틸콩(lenticchie)을 곁들여 먹는 '코테키노 콘 렌티체'를 먹는다. 땅을 긁지 않는 돼지를 먹으면 한해를 풍요롭게 살 수 있다고 믿는 생각에서 이탈리아 사람들은 새해에 코테키노를 먹는다고 한다.

◇ 그리스 - 행운을 가져다주는 '바실로피타'
그리스에서는 새해에 먹는 전통 케이크 바실로피타(Vasilopita)를 먹는다. 그리스뿐만 아니라 동부 유럽 등지에서도 많이 먹는다. 케이크 안에 동전(혹은 작은 장신구)을 넣어 만든 다음 동전이 든 케익조각을 먹는 사람은 새해에 행운을 얻는다고 한다.

◇ 불가리아 - 행운을 가져다주는 '포카치아'
불가리아에서는 새해에 포카치아라는 빵을 먹는데, 그리스와 비슷하게 빵 안에 동전을 넣는다. 동전이 든 빵조각을 받아든 이는 그 해에 행운이 가득하다고 믿는다.

◇ 독일 - 행운을 상징하는 '마지팬 피그'
독일에서는 행운을 상징하는 귀여운 돼지모양의 빵 마지팬 피그를 주고 받고 먹는다. 음식이라기보다 귀여운 장식품같은 이 빵은 아몬드, 설탕 등을 섞어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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