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의 개발 노하우 모바일 게임 속에서도 살렸다

2015. 1. 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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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RPG 트렌드 이끈 게임 3종 개발자 돋보기

과거가 없이는 미래도 없다.2014년을 빛낸 '영웅의군단'의 김태곤 엔도어즈 이사, '세븐나이츠 for Kakao'의 정현호, 배봉건 넷마블넥서스 공동대표, '블레이드 for Kakao'의 김재영 대표의 이력에선 인기 온라인 게임을 쉽게 확인해볼 수 있다. 김태곤 이사와 김재영 대표의 경우 비디오 기반의 콘솔 게임부터 시작하기도 했다.

이들은 자신의 강점을 모바일에 녹여내 흥행에 성공했다. 김태곤 이사는 역사를, 김재영 대표는 액션을, 정현호, 배봉건 공동대표는 각자 잘하는 부문에서 노하우를 각각 담아냈다. 그들의 과거 개발 이력을 통해 향후 추구하는 방향성까지 확인해봤다.

역사 게임 개발 전문가, 김태곤표 '영웅의군단'

먼저 김태곤 이사의 이력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충무공전' 임진록' 시리즈, '천년의 신화' 등 패키지 게임을 비롯해 '임진록온라인 거상' '군주온라인' '아틀란티카' 등 온라인 MMORPG까지 역사가 반영된 유명 게임들을 남기며 20년 이상 개발자의 길을 걷고 있다. '김태곤'이라는 이름은 하나의 브랜드화 되어 있을 정도다.   그가 가장 잘 만드는 게임은 단연 '역사' 게임이다. 4년 간 제작된 모바일 MMORPG '영웅의군단'은 PC온라인에서 즐기던 MMORPG를 모바일로 플레이할 수 있는가'의 질문에서 시작됐으며 서양사를 일부 담고 있다. 특히 '영웅의군단' 차기작으로 역사 전략 시뮬레이션 '광개토태왕' 개발에 나선 것은 충분히 예상 가능한 부분이기도 했다.  지난 1998년 임진록 제작 이후 약 15년 만에 선보이는 역시 게임 '광개토태왕'은 내년 출시될 예정이다.'지스타2014'에서 게임 소개에 나선 김태곤 PD는 "지난 4년간 '영웅의군단' 개발에 집중했다.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게임이 개인적으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라고 생각했다"며 "PC온라인 MMORPG의 재미를 모바일에 적용하겠다는 생각으로 '영웅의군단' 개발에 도전했다. 그 두번째 도전은 전략 시뮬레이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액션의 힘, 모바일에서도 통했다 '블레이드'

'블레이드 for Kakao'의 아버지 김재영 대표는 '액션'을 잘 만드는 장인이다. 앞서 코에이에서 플레이스테이션 및 엑스박스용 타이틀인 '진삼국무쌍' '크림슨 씨(Crimson Sea)' 개발을 시작으로 대전 격투가 강조된 온라인 액션 RPG '라키온'과 적들을 한번에 베어버리는 타격감이 강조된 온라인 RPG '워로드'의 개발을 총괄한 바 있다. 심지어 회사명 역시 '액션스퀘어'다.당시 모바일 액션 RPG는 안된다는 부정적인 시선 속에서 김재영 대표는 지난 2012년 8월 회사를 설립하고 4명의 개발자와 함께 개발하기 시작했다. 특히 그가 선택한 엔진은 쉬이 다루기 어려운 언리얼엔진이다. 이 엔진은 온라인 게임에선 다양하게 구현할 수 있어 선호하는 엔진이지만 모바일에서 많은 리소스를 반영해 컨트롤하기 까다롭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액션스퀘어에서 적절히 조절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였다. 지난해 4월 탄생한 '블레이드 for Kakao'는 6개월여만에 900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온라인 게임을 넘어 대한민국 게임대상 1위를 차지했다. 김재영 대표는 "'블레이드 for Kakao' 이후에도 RPG, 액션 등 장르를 불문하고 액션이 강조된 모바일 게임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15년차 서버·아트 개발자의 시너지 효과, 세븐나이츠

배봉건 대표(좌)와 정현호 대표(우)지난해 루키라고 하면 '세븐나이츠 for Kakao'도 빼놓을 수 없다. 이 게임은 원활한 서버 환경 아래 고퀄리티 그래픽과 다양한 스킬 이펙트를 볼 수 있는 액션 RPG다. 게이머들 사이에선 '예쁜'이라는 수식어로 이 게임을 설명하곤 한다.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그래픽을 지니고 있고, 문제 발생 시 신속한 패치도 이뤄져 불편함을 크게 느끼지 못한다는 평이다.넷마블넥서스의 정현호 공동대표는 서버를, 배봉건 공동대표는 아트를 각각 맡아 시너지 효과를 냈다.  두 개발자 모두 2000년부터 업계을 발을 담구면서 경력 15년 차에 접어든 베테랑이다.정현호 대표는 추억의 게임으로 자리잡은 온라인 MMORPG '아타나시아' 서버 개발을 시작으로, '아크로드' '콜오브카오스' 'DK온라인' 등에서 서버 개발 및 개발 총괄을 전두지휘했다. 배봉건 대표는 '라그나로크'의 아트팀을 시작으로 '릴(RYL) 온라인' '스트라이던트' '판타테니스' '콜오브카오스' 'DK온라인' 등 온라인 MMORPG의 아트를 담당해왔다.개발사에서는 '세븐나이츠 for Kakao'의 지속 흥행을 누리기 위해 전력을 다 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출시돼 2개월 뒤면 1주년을 맞이하지만 보다 먼 미래를 바라보고 있다. 먼저 서비스 300일 기념한 이벤트와 30대 30으로 나눠 전투를 진행할 수 있는  신규 콘텐츠 '길드전'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해당 업데이트 사전 등록에 2일 기준 47만 명의 유저들이 참여했다.강미화 기자 redigo@fomos.co.kr[게임&게이머, 문화를 전합니다. 포모스게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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