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원·홍은택 "'개훔방', 참 따뜻한 영화"(인터뷰)

안이슬 기자 2015. 1. 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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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의 이지원, 홍은택 한복 인터뷰

[스타뉴스 안이슬 기자]

배우 홍은택(왼쪽) 이지원/사진=김창현 기자

칙칙한 사무실에 사랑스러운 에너지가 가득했다. 곱게 한복을 입고 서로의 손을 꼭 잡고 나타난 이지원(9)과 홍은택(7)은 마치 친남매처럼 투닥거리고, 서로를 챙겼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바바라 오코너의 동명 소설을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 전세금을 마련하기 위해 사례금을 노리고 개를 훔치는 세 아이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담았다. 홍은택은 주인공 지소(이레 분)의 동생 지석 역을 맡아 허를 찌르는 대사들로 웃음을 주고, 이지원은 친구 지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개 훔치기에 가담하는 엉뚱한 소녀 채랑 역을 맡아 활기를 더했다.

언론시사회 등을 통해 영화를 본 이지원은 요즘 본 작품 중 가장 재미있었다고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부분에는 아쉬움이 남는단다. 어린 배우나, 성인 배우나 자신의 연기에 칼 같은 것은 똑같다.

"영화는 정말 재미있었어요. 그런데 제가 연기한 게 살짝, 2% 부족한 느낌이었어요. 지금처럼 말하면 되는데 카메라에 녹음되는 목소리는 이렇~게 높게 나오잖아요. 제 목소리가 너무 낯설었어요."(이지원)

나이는 가장 어리지만 홍은택은 이미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한 경력자다. SBS '주군의 태양', tvN '식샤를 합시다', MBC '아들 녀석들' 등에 이어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에서도 귀여운 외모와 느긋한 말투로 재미를 준다.

"저는 말이 너무 느-으-렸어요. 원래는 빨라요. 그런데 영화에서는 너무 느리게 해서 좀 어색했어요."(홍은택)

배우 홍은택/사진=김창현 기자

자신의 모습이 조금은 바보 같이 나온 것 같다며 홍은택은 "저는 코 안파요"라며 귀엽게 항변했다. 이지원은 "사실은 영화에서 은택이가 제일 똑똑하다"고 거들었다. 대사 외우는 것도 식은 죽 먹기란다.

"대사 외우는 건 하나도 어렵지 않아요. 그건 그냥 껌이에요. 서 있는 대로 외우고, 읽으면 되니까 쉬워요. 우는 연기는 어려워요. 자기 마음대로 울어지지 않잖아요. 그럴 때는 안보이게 제가 저를 꼬집고, 때리고 할 때도 있어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에서는 정말 신기했어요. 이상하게 엄마만 보면 눈물이 났어요."(홍은택)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나이의 아이들이니 꿈도 많다. 홍은택은 연기가 너무나 재미있어서 연기자를 계속 하고 싶으면서도 대형 마트 주인이 되어 부자가 되고 싶기도 하다. 이지원은 선생님부터 요리사까지 다양한 꿈을 가지고 있었다.

"꿈이 정말 많아요. 일곱 가지는 돼요. 연기도 할 수 있는데, 연기가 1위고 그 다음은 체육도 잘하고 그림도 잘 그려요. 피아노도 엄청 빨리 칠 수 있어요."(이지원)

이레와 이지원, 홍은택까지 세 사람이 함께 촬영하는 일이 많다보니 절로 친해졌다. 특히 실제로는 형 밖에 없는 홍은택은 든든한 두 누나가 생겼다. 홍은택은 "이레누나랑 지원누나가 저를 잘 챙겨줬다"며 고마워했다.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인 강아지 월리(개리)와의 추억도 많았다. 동물을 정말 좋아한다는 이지원은 "저 개띠예요!"라며 반색했다.

"개리가 정말 좋아요. 영화에서는 햄으로 조종을 했어요. 개리가 햄에 복종했어요. 강아지를 키우고 싶은데 엄마, 아빠가 털 날리는 걸 싫어하세요. 그리고 아파트에 갇혀 살면 강아지도 불편할거예요."(이지원)

배우 이지원/사진=김창현 기자

홍은택은 2015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됐다. 기대되느냐 묻자 "긴장돼요"라는 답이 돌아왔다. 옆에서 이지원이 학교에 가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런 저런 설명을 보탰다.

"으으, 긴장돼요. 학교에 가면 선생님 말도 잘 들어야 하잖아요. 전 그게 너무너무 긴장돼요. 공부는 잘하고 싶어요. 공부도 잘 하고, 선생님 말씀도 잘 듣고, 연기도 계속하고 싶어요."(홍은택)

"2015년에는 연기도 하고 싶고, 체육도 계속 하고 싶고 그림도 그리고 싶고, 만들기도 마음껏 하고 싶어요.(이지원)

독자들에게 새해 인사를 부탁했다. 홍은택은 인터뷰 장소에 가득 울리도록 우렁차게 새해 인사를 했다. 이지원은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홍보를 잊지 않았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도 사랑해주세요!"(홍은택)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참 따뜻한 영화, 가족의 소중함을 알 수 있는 영화예요. 전체관람가니까 많이많이 봐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이지원)

배우 홍은택(왼쪽), 이지원/사진=김창현 기자

안이슬 기자 drunken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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