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북 은하수악단 문제 동영상' 실재했다..김정은, 회수 지시
<앵커 멘트>
북한의 퍼스트레이디 리설주가 결혼 전 가수 활동을 하던 모습입니다.
리설주가 소속됐던 이 은하수 관현악단은 모란봉악단 등장 이전까지 북한의 대표적인 예술단이었는데요.
지난해 음란 동영상을 찍었다는 소문에 해체설이 나돌았습니다.
그런데 정확한 내용은 파악되지 않지만 문제가 된 동영상이 실재했고 김정은이 직접 회수 지시를 내린 사실이 kbs가 입수한 북한국 문건을 통해 확인됐습니다.
홍수진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봄 북한 노동절 공연 무대에 선 은하수 관현악단.
김정은 제1위원장이 공연을 본 뒤 기립박수를 보냅니다.
은하수 악단은 두달 뒤 이른바 전승절 공연을 끝으로 공식무대에서 사라졌습니다.
이후 일본 언론을 시작으로 이른바 은하수 악단의 음란 동영상 의혹이 제기됐고, 각종 추문설과 처형설이 이어졌습니다.
지난해 6월 작성된 북한 군 내부 문건입니다.
김정은이 은하수 관현악단 배우들의 오락회를 촬영한 동영상을 단속하라며 비준 과업을 하달합니다.
당 조직은 물론 불법동영상 전담기구인 109연합지휘부 등을 동원해 해당 동영상을 회수하고 사회에 나돌지 않게 하라는 겁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문제가 된 동영상이 실재했고, 북한 당국에 비상이 걸렸던 사실은 확인된 셈입니다.
하지만 총살설이 나돌았던 단장 현송월은 올들어 모란봉악단의 단장으로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녹취> 현송월(북한 모란봉악단 단장) : "(지난 5월) 원수님께서 제일로 사랑하시는 우리 군대와 인민을 위하여 예술창작 창조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 올리겠습니다."
은하수 관현악단은 모란봉악단에 역할을 넘겨준 채 사실상 해체됐고, 일부 단원만 자숙 기간을 거쳐 무대에 복귀했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홍수진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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