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미술관부터 친구집까지 모두 다 있다..이색부스 톱 5는?
미술관, 콘서트장, 영화관, 박물관, 친구집이 '지스타2014'에 다 모였다.넥슨, 엔씨소프트, 스마일게이트, 엑스엘게임즈,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이하 소니 코리아)가 오는 2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2014'에서 이색적인 부스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게임사가 시연 위주의 부스에서 벗어나 각양각색 아이디어로 놀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는데 주력하면서 기존의 PC 카페 분위기는 완전히 탈피한 모습이다. 넥슨 부스는 미술관과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고, 엔씨소프트와 스마일게이트는 영화관을 그대로 부스 내에 설치했다. 엑스엘게임즈는 게임에 맞춰 문명을 조망할 수 있는 부스를 선보였고 소니 코리아 부스는 마치 친한 친구의 집에 놀러온 것만 같다.보기만해도 '예술'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만든 부스들을 모아봤다.

넥슨은 360도로 회전하는 영상관을 구현한 '미디어 갤러리'를 선보였다. 한땀한땀 수놓고 있는 내년 신작들의 생생한 영상이 쏟아져 유저들은 부스에 서 있는 것만으로 15종의 넥슨표 작품을 관람할 수 있어 미술관을 연상시킨다. 뿐만 아니라 넥슨 내 '슈퍼스테이지'에도 문전성시를 이뤘다. 개발자 발표와 관람객 이벤트가 끊임없이 이어졌기 때문.무대에서는 '메이플스토리2' '영웅의 군단: 레이드' '광개토태왕' '공각기동대 온라인' '클로저스' 등 신작 게임 디렉터가 직접 게임 소개에 나섰고 서든어택 프로게이머들가 '서든어택2'로 치열한 전투를 선보이기도 했다. 더불어 '야생의 땅:듀랑고' 속 공룡과의 참참참 게임 등 이벤트들도 지속적으로 진행돼 유저들의 참여도를 적극 높였다.   

엔씨소프트와 스마일게이트는 영화관을 그대로 부스 내에 설치해 신작 영상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먼저 엔씨소프트는 CGV와 제휴를 맺고 총 100석 규모로 3면의 스크린을 제공하는 '스크린 X' 상영관을 마련해 '프로젝트 혼'의 플레이 영상을 상영했다. 지스타가 열리는 기간 동안 서울 청담 CGV와 부산 센텀시티 CGV에서도 영상을 공개했다.스마일게이트도 400인치의 스크린과 5.1채널 사운드로 총 100석 규모의 상영관을 준비했다. 이는 신작 '로스트아크'를 위한 전용 상영관으로  7종의 클래스 전투 장면과 스킬 시스템, 미니게임 및 생활 콘텐츠, 모험 등 콘텐츠를 담아낸 20분 분량의 트레일러 영상을 상영했다.

로마, 이집트, 중국, 아즈텍 문명을 볼 수 있는 부스도 있다. 바로 엑스엘게임즈 부스다.세션제 온라인 MMORPG '문명 온라인'으로 출전한 엑스엘게임즈는 반 오픈형 파빌리온 구조로 부스를 구축했으며 외관에는 상형문자로 수놓았으며 내부에는 각 문명의 게임 일러스트로 장식했다.뿐만 아니라 '아즈텍' 문명을 추가한 게임 시연 버전을 선보였고 이벤트 무대에서 '문명 온라인'과 관련된 역사 퀴즈 이벤트로 유저들의 두뇌회전을 도왔다. 야외부스에서는 과학 문명을 상징하는 우주선을 설치해 눈길을 끌었다.

소니 코리아 부스에서는 마치 친구집을 온 것 처럼 쇼파에서 대형 TV를 보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 부스는 PS 패드를 사용해 손맛을 즐기면서 옆에 앉은 친구와 함께 대화를 나누며 편안하게 놀 수 있는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게임 중 흥이 오른다면 춤도 출 수 있다. 키넥트로 플레이하는 '저스트댄스' 시연대가 마련돼 있어 화면의 캐릭터를 따라만 한다면 춤 실력도 절로 늘어난다.부산=강미화 기자 redigo@fomos.co.kr[게임&게이머, 문화를 전합니다. 포모스게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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