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은 '곰돌이 푸', 아베는 '당나귀 이요르', 오바마는?

윤승민 기자 2014. 11. 1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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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베이징을 방문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이 회담에 앞서 어색하게 악수하는 모습이 사진으로 공개되자, 이 사진을 만화 '곰돌이 푸' 속 캐릭터에 빗댄 그림이 온라인상에 퍼지고 있다.

사진 속에서 눈꼬리가 처진 아베 총리는 '곰돌이 푸'에 등장하는 당나귀 캐릭터 이요르, 얼굴이 둥글고 살집이 있는 시 주석은 주인공 푸로 묘사됐다. 두 캐릭터의 위치, 손을 잡는 모습이 두 정상의 모습과 같다. 이요르의 지친 듯한 표정과 눈을 감아버린 푸의 모습도 두 정상과 같다.

시 주석은 지난해 6월 미국을 방문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만났을 때도 푸로 묘사된 적이 있다. 당시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 휴양지에서 시 주석과 나란히 걸었던 오바마의 자리엔 '곰돌이 푸'에 등장하는 호랑이 티거가 있었다. 오바마의 다소 긴 얼굴모양과 상대적으로 큰 키가 티거를 닮았다. 당시에도 두 정상의 모습을 만화 속 캐릭터에 빗댄 그림은 적잖은 반향을 일으켰다. 이 그림은 중국 소셜미디어인 웨이보의 한 계정에 처음 올랐다 돌연 삭제돼, 중국 정부가 해당 그림을 검열·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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