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손흥민 머리엔 '원형탈모'..결별 스트레스?

'국가대표 골잡이' 손흥민(22·레버쿠젠)의 머리에 원형탈모로 보이는 모양이 잇달아 포착돼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손흥민은 5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제니트와의 2014~20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4차전에서 후반 23분과 28분 연달아 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 선수가 챔피언스리그 본선 한 경기에서 2골을 넣은 건 손흥민이 처음. 이번 시즌에만 벌써 10번째 골이다.
그런데 질주하는 손흥민의 머리에서 이상한 게 포착됐다. 정수리 부근에 동전보다 커 보이는 크기의 하얀 공백이 보인 것. 이런 모습은 지난 10월 10일 파라과이전부터 드러났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스트레스에 의한 원형탈모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한동안 골을 넣지 못하면서 그가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손흥민은 이날 5경기 만에 골맛을 봤다. 지난 10월 19일 슈투트가르트전 이후 계속된 골 침묵을 깼다. 군 문제에 대한 고민도 거론되고 있다. 손흥민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 출전이 무산되면서 우승에 따른 군 면제 혜택을 받지 못했다. 걸그룹 걸스데이 민아와의 결별로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스트레스에 의한 원형탈모증은 비단 손흥민만의 얘기가 아니다. 프로야구의 박찬호(41)·이종범(44)도 현역시절 극심한 스트레스로 원형탈모 증세를 보였다. 이종범은 2009년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스트레스로 원형탈모가 생겼다. 화장실 청소하는 크레졸을 머리에 문질러 감추려고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손흥민은 이날 골로 그간의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렸다. 프리킥 찬스에서 성공시킨 선제골과 침투 패스를 컨트롤해 넣은 두 번째 골은 모두 스피드와 기술에서 한 수 위였다. 외신들이 앞다퉈 극찬했다. AP통신은 "한국인 공격수 손흥민의 2골 덕에 레버쿠젠이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눈앞에 뒀다"고 전했다. 영국 축구 통계 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인 9.1점을 줬다.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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