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기능한국인, '롤초크' 달인 김종구 동주산업 대표

김재은 2014. 10. 2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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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10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에 김종구 동주산업 대표이사( 사진)가 선정됐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아흔 두번째 이달의 기능한국인 수상자로 36년간 주조 및 제철설비분야에서 종사해온 숙련기술인인 김 대표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김 대표는 고등학교 금속과를 졸업한 후 현대제철(구 강원산업)에서 일과 학습을 병행하며 기술력을 키운 뒤 1990년 중소기업인 동주산업에 입사, 15년만인 2004년 대표이사로 승진했다.

김대표가 12년

▲김종구 동주산업 대표이사

간 다니던 대기업을 그만둔 건 숙련기술인 대표이사(CEO)가 되고 싶다는 꿈 때문이었다. 창업 준비단계 삼아 입사한 동주산업에서 김 대표는 38세에 임원으로 승진, 1998년부터는 직접 경영에 참여했고 2004년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동주산업은 '롤 초크' 품목에 있어 제철소의 선재, 전기강판, 냉연, 열연, 후판 등 여러 제품을 소형부터 최대 60톤의 대형까지 용도와 크기에 따라 생산할 수 있는 설비와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롤초크는 롤모양 압연기의 회전부위에 끼워지는 원형의 지지장치를 말한다.

1995년 롤초크 기술 개발에 본격적으로 돌입한 동주산업은 1999년 포스코의 롤 초크 전략구매업체로 선정, 기존 수입품의 국산화 대체 효과로 국내 제철산업에 이바지했다.

동주산업이 개발한 롤초크는 2009년 지식경제부 주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고, 2010년엔 포스코의 월드 베스트 품목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 대표는 △명확한 목표설정 △목표에 대한 신중한 검토와 끈질긴 실행 △같은 실수를 절대 반복하지 않는 것을 성공비결로 꼽았다.

"이제 제게는 돈을 벌거나 더 큰 성공을 거두는 건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남은 인생 동안 어떻게 의미있는 삶을 살지 더 중요한 숙제로 남았죠. 제가 가진 숙련기술과 능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또 무엇에 도전해볼지 이것저것 구상해보는 게 요즘 제 낙입니다."

김재은 (alad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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