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TV]'장미빛연인들' 매력터진 한선화, 이렇게 연기 잘할줄이야

[뉴스엔 하수정 기자]

'장미빛연인들' 한선화가 첫회부터 안정적인 연기력을 바탕으로 캐릭터를 소화하며 합격점을 받았다.

10월18일 첫 방송된 MBC 새 주말드라마 '장미빛연인들' 1회(극본 김사경/연출 윤재문)에서는 연인 백장미(한선화 분)와 박차돌(이장우 분)이 만난 지 백일 기념으로 남이섬 여행을 떠나는 장면으로 포문을 열었다.

시청률 40%를 육박하며 큰 사랑을 받은 '왔다 장보리' 후속작인 '장미빛 연인들'은 어린 나이에 실패를 경험했지만 주저하지 않고 일어나 인생에 대한 해답과 행복을 찾아가는 청춘들의 고진감래 스토리를 그린다. 혼전임신한 대학생 부모 박차돌(이장우 분) 백장미(한선화 분)의 고군분투 성장기와 세 가족의 파란만장한 사연을 담았다.

특히 '장미빛 연인들'의 여주인공은 걸그룹 시크릿으로 활동 중인 한선화다. 1년 6개월 전 KBS 2TV 드라마 '광고천재 이태백'을 통해 연기돌로 변신한 한선화는 SBS '신의선물-14일', tvN '연애말고 결혼'을 거쳐 네 작품 만에 주말드라마 첫 주연 자리를 꿰찼다. '신의선물'에서 섹시한 매력을 지닌 제니, '연애말고 결혼'에선 완벽주의 30대 의사로 극과극 매력을 드러냈다.

이번 '장미빛 연인들'에서는 사랑 밖에 모르는 20대 대학생 백장미부터 혼전임신으로 갑자기 부모가 돼 점점 성장하는 모습까지 다양한 연기가 요구된다. 이날 첫 방송에선 부잣집 막내딸 백장미의 철부지 모습과 귀여운 매력이 주를 이뤘다. 상대역 이장우와 기대 이상의 케미를 자랑했고, 아빠 정보석에게 애교부리는 살가운 막내딸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극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연기가 다가올 2회, 3회를 궁금케 했다.

또한 지금까지 누구의 동생, 누군가의 친구였다면 이젠 한선화의 이야기가 중심이다. 짧은 미니시리즈보다 호흡이 훨씬 긴 50부작 주인공으로 나서 부담감이 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욕심내지 않고 중견 연기자들과 호흡을 맞추며 배울 점은 배우고, 부족한 점을 채운다면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지, 윤아, 아이유, 정은지, 유이, 수영, 도희 등 수많은 여자 연기돌 사이에서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한선화가 이들과 차별되는 또 다른 모습은 무엇일지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장미빛 연인들' 2회 예고편을 통해 부잣집 막내딸 백장미와 가난한 집 막내 아들 박차돌의 교제가 양쪽 부모님께 들키는 장면이 공개돼 시련을 예고했다. (사진=MBC 새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 1회 한선화 캡처)

하수정 hsjs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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