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결승 예고]댄디 vs 인섹, 진정한 '세체정'을 가린다
로얄클럽의 '인섹' 최인석과 삼성 화이트의 '댄디' 최인규(아래)."'세계 최고의 정글러'가 누구인지 똑똑히 보여줘!"

2014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 대망의 결승전이 드디어 오는 19일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다.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삼성 화이트와 로얄클럽이 5전 3선승제로 맞대결을 펼치는 가운데, 특히 주목되는 것은 각 팀의 정글러인 '댄디' 최인규와 '인섹' 최인석의 싸움이다.전세계 모든 팬들의 이목이 쏠린 롤드컵 결승전에서 진검승부를 펼치게 된 만큼, 승자에게 진정한 '세체정'이라는 칭호가 주어져도 아깝지 않을 것이다. 두 명 모두 한국에서는 차례로 최고의 자리에 올랐던 선수들이다. 이제 누가 '세계 최고'인지를 가릴 차례다. 먼저 '댄디' 최인규는 무결점의 정글러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 유행하는 메타의 정글 챔피언을 모조리 섭렵하고 있으며, 시야 장악과 맵컨트롤, 뛰어난 갱킹 능력, 하다못해 드래곤이나 바론 스틸까지 능해 '대도'라는 별명이 붙었을 정도다.이번 롤드컵을 앞두고 라이엇 게임즈에서 선정한 베스트 10 선수 중 7위를 기록한 최인규는 정글러 중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자랑했다. 데뷔 이후 기복 없이 꾸준하게 상위권을 유지해 온 최인규는 롤드컵 조별 풀리그와 8강, 4강을 거치면서 또 다시 실력을 검증 받았다. 그 결과 현재 '댄디' 최인규의 실력을 의심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입석을 타지 못한 소년'에서 전세계를 제패할 선수로 거듭난 '인섹' 최인석은 정글 포지션에서는 살아 있는 전설이다. 국내에서 활동할 당시부터 '세체정'이란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선수였던 인섹은 '인섹킥'으로 대표되는 공격적이고도 테크니컬한 플레이가 트레이드 마크다. 롤드컵에서는 깜짝 피들스틱과 판테온을 선보여 저격밴을 사용해도 어찌할 수 없는 선수임을 보여 주기도 했다.사실 두 명이 같은 라인에서 일대일 싸움을 하지 않는 이상 정글러에 대한 평가는 팀의 승패에 따라 갈릴 수 밖에 없다. 그런 면에서는 모든 라이너들이 완성형에 가까운 삼성 화이트가 유리하다. 하지만 로얄클럽 역시 스스로의 힘으로 롤드컵 결승까지 오른 팀이다. 그 과정에서 인섹의 하드캐리로 이긴 경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4강 마지막 경기에서 인섹의 판테온이 흥한 것은 팀원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다.한편 정글러의 비중이 매우 높은 두 팀의 대결에서 리신과 카직스, 엘리스와 렝가 등 이번 롤드컵에서 핫한 챔피언들이 누구의 손에 넘어갈 것인지, 혹은 결승전에서도 피들스틱이나 판테온처럼 깜짝 카드가 등장할 수 있을지 지켜 보는 것도 무척 흥미롭다.강영훈 기자 kangzuck@fomos.co.kr포모스와 함께 즐기는 e스포츠, 게임 그 이상을 향해!Copyrights ⓒ FOMOS(http://www.fomos.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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