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아줌마'라고요? "연봉 2억 GA 입니다"

방윤영 기자 2014. 10. 1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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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인카금융서비스 GA 보험왕 3인방

[머니투데이 방윤영기자][[피플]인카금융서비스 GA 보험왕 3인방]

(왼쪽부터)최영태 강남VIP센터 부지점장, 최은진 명동지점 부지점장, 정진점 일산사업부 지점장/사진=인카금융서비스 제공

"GA가 뭐야? 부실한 데 아니야?", "그냥 보험아줌마 아닌가"

GA는 특정 보험회사 소속 설계사가 해당 회사 상품만 판매하는 기존의 보험 판매에서 벗어나 계약을 맺은 여러 회사의 보험 상품을 비교·판매하는 보험대리점이다. 한 곳의 보험 상품에 국한하지 않고 소비자에게 적합한 상품을 찾아준다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사람들에겐 아직 GA(보험대리점)는 생소하거나 부정적 인식이 강한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대표 GA 중 하나인 인카금융서비스의 정진점 일산사업부 지점장(54), 최은진 명동지점 부지점장(39), 최영태 강남VIP센터 부지점장(36)은 이러한 GA 보험설계사에 대한 편견를 깨고 억대 연봉을 받는 보험왕에 올랐다.

9년 간 MDRT(고소득 보험재정상담사 모임) 자격을 유지하고 있는 최은진 부지점장은 "보험 아줌마로 불리던 시대는 지났다"며 보험설계사의 전문성을 강조했다. 12년 경력인 최 부지점장은 재무설계사(AFPK), 펀드투자상담사, 증권투자상담사 등의 자격증을 취득해 전문성을 길렀다. 그의 연봉은 2억원에 육박한다.

최 부지점장은 "처음 보험업에 입사한 2000년대 초반에는 젊고 유능한 사람들이 보험설계사에 나서는 시대였다"며 "보험설계사에 대한 첫 이미지가 긍정적이어서 그에 맞게 매일 저녁 8시~10시쯤 퇴근해 틈틈이 공부하며 전문성을 키웠다"고 말했다.

그는 GA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에 관해 "대형보험사에 다니다 GA로 이직했는데 보험상품을 비교·분석해주니 고객들이 오히려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좋아하시더라"고 전했다.

최영태 부지점장도 "GA를 백화점으로 인식하면 쉽다"며 "한 회사의 브랜드 상품뿐만 아니라 다른 브랜드까지 비교해보고 구매하는 보험상품 백화점"이라고 설명했다. 최 부지점장은 지난 2월 인카금융서비스로 이직, 회사 내 보험설계사 중 월 소득 상위 1%에 해당하는 VIP 명단에 5번 올랐다.

그는 '보험은 보험다워야 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 최 부지점장은 "요즘 연금이나 비과세 통장 등 다른 용도로 보험을 판매하는 경향이 있다"며 "목적과 다르게 이용하다보니 고객이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는 등 보험판매의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보험 목적에 맞게 필요성을 인식시켜 주고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켜주는 기본적인 보험설계사 업무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진점 지점장(54)의 연봉은 2억원이 넘는다. 고객 계약 유지율 100%라는 흔치 않은 기록도 세웠다. 그러나 친척이나 친구 등에게 한 번도 보험을 판매해본 적이 없다.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상담을 하기 때문이다.

98년 한 대형보험사에서 일을 시작한 그는 "고객 입장에서 보험 상품을 권유해주다보니 소속 회사에서 적합한 상품을 찾을 수 없어 다른 회사의 암보험을 권유해 계약하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며 "이것이 GA로 이직한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정 지점장은 "그저 지인에게 '보험 들어달라'며 판매하는 방식은 지났다"며 "내 경험이 있기 때문에 고객이 필요한 부분을 파악해 진심을 담아 보험을 판매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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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방윤영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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