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시즌 LoL 월드챔피언십 19일 상암서 결승전..'따라쟁이' 中, 한국 넘어설까


롤드컵의 열기가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싱가포르와 대만에서 열린 16강전에 이어 지난 8강전부터 국내에서 경기를 이어가고 있는 '2014시즌 LoL 월드챔피언십'은 이제 4강전과 19일 결승전만을 남겨둔 상황. 이번 토·일요일에는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4강전이, 19일에는 상암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대망의 결승전이 열린다.
롤드컵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북미, 남미, 유럽, 중국, 동남아 등 전 세계에서 치러지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리그의 세계 결승전격인 행사다. 세계 최대의 e스포츠 대회로 자리를 잡은 롤드컵이 'e스포츠의 성지'라 할 수 있는 우리나라로 돌아왔다는 점에서도 이번 대회의 의미는 크다.
■ 최고 빅카드 '한·중 리턴매치' 확정
1위로 조별예선을 통과한 한국의 나진 쉴드가 아쉽게 탈락한 가운데 4강 매치업은 우리나라의 '삼성 화이트' vs '삼성 블루', 중국의 '로열 클럽' vs 'OMG'의 맞대결로 확정됐다. 이처럼 절묘하게 4강전 구도가 그려지면서 지난해에 이어 최고의 빅카드인 한·중 결승전이 성사돼 벌써부터 양국 팬들을 들썩이게 만들고 있다.
지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결승에서는 한국의 SK텔레콤 T1 K가 중국의 '로열 클럽'을 상대로 압도적인 실력 차를 보이며 3-0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당시 실력의 벽을 절감한 '로열 클럽' 등 중국 팀들은 이후 한국 출신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을 영입하는 등 1년간 절치부심하며 날을 벼려온 상황이다.
결코 물러설 수 없는 한·중 양국의 자존심 대결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가운데 과연 '소환사의 컵(롤드컵 우승 트로피)'에 이름을 새길 주인공이 누가 될지 전 세계 팬들의 시선이 한국으로 모아지고 있다.
결승에 앞서 열리는 4강 제1경기 '삼성 블루'와 '삼성 화이트'의 형제 대결도 빅매치로 손색이 없다. 두 팀은 주요 대회의 고비마다 만나 명경기를 연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총 4개 대회에서 13번의 대결을 펼치는 등 유독 '내전'의 역사가 깊다.
■ '우리도 저들처럼…' e스포츠 한류 확산
한국 팀의 결승행은 LoL 세계 랭킹과 최근 국제대회 성적 등으로 볼 때 예정돼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롤드컵 개막 2주 전에 발표된 파워랭킹에서는 1위에 오른 '삼성 블루'를 비롯해 5위 안에 한국 팀이 4팀이나 포함됐다. 또 '톱 플레이어' 랭킹에서도 삼성 블루의 '다데' 배어진이 세계 1위에 오르는 등 한국은 팀 전체의 기량뿐만 아니라 선수 개개인의 실력까지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한국은 본격적으로 LoL대회에 참가한 이후 지난해 롤드컵 우승과 올해 5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LoL 올스타 2014'까지 우승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처럼 한국 팀들의 활약이 돋보이면서 '한국 따라잡기'에 나선 해외 프로팀들의 행보도 눈에 띈다.
대표적인 예로 중국의 로열 클럽은 'KT 애로우즈'에서 활동했던 '인섹' 최인석, '제로' 윤경섭과 김선묵 코치를 영입했으며, 북미의 TSM 역시 한국 출신의 '러스트보이' 함장식과 코치로 '로코도코' 최윤섭을 영입했다. 이 팀들은 모두 한층 발전한 경기력을 뽐내며 자국 리그를 평정한 뒤 이번 시즌 롤드컵 8강에 안착했다.
한국 전지훈련까지 불사하는 팀들도 많았다. 올해 롤드컵을 앞두고는 첫 대회 우승팀인 유럽의 프나틱, 얼라이언스, 클라우드 나인, TSM, SK게이밍 등의 프로 게임단이 한국행을 택했다. 이들이 한국을 찾은 이유는 현지 적응뿐만 아니라 세계 최정상급 실력을 갖춘 한국 프로팀과의 대전을 통한 훈련이 가능하기 때문. 한국의 아마추어 플레이어들 역시 높은 실력을 갖고 있어 해외 프로팀들은 전지훈련 중 한국 서버에서 연습을 하기도 했다.
■ 시청률 대박… 롤드컵 열기 '후끈'
대회가 치러질수록 롤드컵을 향한 열기도 최고조를 향하고 있다.
지난달 18일 개막 직후 조별 예선 등 롤드컵 관련 기사는 매번 인터넷 주요 포털의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아프리카TV는 최근 16강 예선전 방송의 최고 동시 시청자 수와 누적 시청자 수가 각각 전 시즌보다 49%와 141% 증가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롤드컵을 주제로 BJ들이 각자의 개성과 분석을 담아 방송하는 창작 중계에도 일 최고 동접자 수 7만5000명, 전체 누적 시청자 수 430여만 명(10월2일 기준)이 몰리는 등 폭발적인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롤드컵의 열기는 19일 결승전에 이르러 최고조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한국과 중국의 대결이 확정된 이번 결승전에서 지난해의 시청률 기록이 깨질지 여부도 관심사다.
지난해 열린 롤드컵 결승의 경우 온라인 스트리밍 순시청자만 828만2000여 명이었으며, 전 세계에서 3200만 명이 지켜본 것으로 나타났다.
<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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