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UCL 톱시드 놓치기 직전..UEFA랭킹 쭉쭉 하락

[인터풋볼] 왕찬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음 시즌부터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톱시드 자격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현재 UCL의 시드 배정 기준은 UEFA 랭킹이다. 이 랭킹은 유럽 대회 성적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맨유는 올 시즌 단 1점의 랭킹 포인트를 획득하는 것에 그쳤다. 올 시즌 유럽대회에 출전하지 않기에 더 이상 점수를 추가할 수 없다.
UCL에서 획득할 수 있는 점수는 1차예선 탈락 0.5점, 2차예선 탈락 1점, 조별리그 참가 4점, 조별리그 승리당 2점, 무승부 당 1점 그리고 16강 진출 4점이다. 또한 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1차예선 탈락 0.25점, 2차에선 탈락 0.5점, 3차예선 탈락 1점, 플레이오프 탈락 1.5점, 조별리그 승리 당 2점, 무승부 당 1점을 획득할 수 있다. 두 리그 모두 8강, 4강, 결승 진출 시 추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10월 1일 부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102.028점)가 6위로 올라서며 맨유는(101.364점) 7위로 떨어졌다. 그 뒤로 8위 샬케04(98.740점), 9위 발렌시아(97.028점), 10위 아스널(94.364점)가 바짝 따라붙어 8위권 수성이 위험하다. 샬케와 아스널은 아직 올 시즌에 점수를 추가할 수 있다. 맨유로서는 8위권 수성이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다.
물론 그 이전에, 맨유의 첫 번째 과제는 UCL 진출권 획득이다. 맨유는 A매치 휴식기 돌입 전 4위에 오르며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다만 이 순위를 시즌 막바지까지 끌고 갈 수 있는지는 미지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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