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랜드마크를 꿈꾼다, 강남의 '루프탑 클라우드'
뉴욕 맨해튼의 '230 Fifth Ave', 홍콩의 'SEVVA', 방콕의 '반얀트리호텔 moonbar', 멜버른의 'Rooftop Cinema & Bar'는 모두 내로라하는 세계적 관광지에 위치한 핫플레이스다. 또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 네 곳 모두 각 도시를 대표하는 루프탑바(Rooftop Bar)다.

루프탑바는 말 그대로 건물 옥상에 위치한 '바(Bar)'를 말한다. 위스키, 와인, 칵테일을 비롯한 각종 술과 간단한 음식을 즐기는 곳이다. 뉴욕의 맨해튼에만 50여 곳이 있을 정도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스타일의 '바(Bar)'다. 많은 이들이 루프탑바를 찾는 이유는 도시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업무로 인해 쌓인 스트레스를 탁 트인 공간에서 해소할 수 있어 좋고, 먼 곳에서 찾아온 관광객이라면 그 도시가 그려내는 아름다운 스카이라인을 감상할 수 있다.

지난 10월 1일, 강남에도 서울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루프탑바가 오픈했다. 강남 역삼역 인근의 머큐어 앰배서더 강남 쏘도베 호텔 21층에 위치한 '루프탑 클라우드'다. 서울관광공사가 '서울 10대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지정한 클라우드에서는 강남의 고층빌딩과 남산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스카이라인을 감상할 수 있다. 그간 알지 못했던 서울 도심풍경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15m길이의 원목테이블로 이루어진 '바(Bar)', 연인들이 나란히 앉을 수 있는 테라스, 도심 속 자연공간이라 불리는 '필드', 소규모 프라이빗 파티를 열 수 있는 '우드데크' 등 총 4가지로 구성된 공간에서 서울의 풍경을 감상하며 위스키, 칵테일을 비롯한 다양한 음료와 음식을 즐길 수 있다. 루프탑 클라우드는 루프탑 전문 개발회사 '(주)어반딜라이트'가 새로운 컨셉 개발과 운영에 대한 컨설팅을 담당했다.

루프탑 클라우드가 자랑하는 것은 '싱글몰트 위스키'다. 국내에서 쉽게 맛볼 수 없는 수많은 종류의 싱글몰트 위스키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다. 단순히 마시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 바텐더에게 싱글몰트 위스키에 대한 역사와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매우 솔깃한 이야기다. 이 외에도 크래프트 비어, 와인, 칵테일 등 다양한 술을 즐길 수 있다. 클라우드의 메인 바텐더는 해가 지기 전 간단하게 스파클링 와인으로 시작해 해가 진 후 독특한 향을 지닌 싱글몰트 위스키를 마실 것을 추천했다.
술과 함께 즐기기에 좋은 음식도 있다. 클라우드의 음식은 미국 컨츄리 스타일과 아시안 푸드가 결합한 메뉴로 홍대의 핫플레이스 '코요테 살룬'의 제프리 김 셰프가 개발했다. 대표적인 메뉴로는 자메이카 양념을 가미한 프라이드 치킨, 훈제 연어타르타르, 새우와 냉파스타를 곁들인 판자넬라 샐러드 등이 있다.

한편, 루프탑 클라우드는 10월 8일에 있을 개기월식을 강남에서 가장 잘 관찰할 수 있는 루프탑 클라우드의 개관을 기념해 10월 한 달 동안 'Total Lunar Eclipse(개기월식)'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해와 지구, 그리고 달의 만남을 주제로 구성한 햇밤∙토마토∙치즈∙새우로 만든 안주 메뉴(30,000원)와 함께 달을 주제로 한 스페셜 칵테일(18,000원/잔)을 선보인다.
루프탑 클라우드의 박형진 대표는 "세계 유명 도시에 위치한 수많은 루프탑바를 보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루프탑바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루프탑 클라우드를 오픈하게 됐다"며, "루프탑 클라우드가 서울의 야경을 알리는 랜드마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조선닷컴 라이프미디어팀 정재균 PD jeongsan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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