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누리꾼, 엠마왓슨 누드 사진 유포 협박? 알고보니..

이슈팀 이영민 기자 2014. 9. 24.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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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슈팀 이영민기자]

/ 사진=엠마 왓슨 페이스북(왼쪽), '엠마가 다음 차례' 웹사이트 캡처

미국의 한 누리꾼이 영국 배우 엠마 왓슨의 누드 사진을 온라인 상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사건의 실체가 밝혀졌다.

미국 인터넷 신문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4챈(4CHAN)의 한 사용자가 아이클라우드에 있는 엠마 왓슨의 누드 사진이 전 세계에 유포될 것이라는 경고글을 게재했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게시자는 '엠마가 다음 차례'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에 눈물을 닦는 엠마 왓슨의 사진을 실었다. 또 '엠마가 다음 차례(emmayouarenext.com)'라는 주소의 웹사이트도 개설했다. 그는 해당 웹사이트 주소를 올려 사용자들이 링크를 타고 접속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하지만 현재 해당 웹사이트에 들어가면 엠마 왓슨의 누드 사진은 볼 수 없다. 이 웹사이트는 사실 여배우들의 누드 사진이 여과없이 유포되는 4챈을 비판하기 위해 개설된 사이트였던 것.

웹사이트 운영자는 '4챈을 폐쇠하자'는 문구와 함께 "사생활 사진들이 유출되는 것을 막는 데 함께 하자. 이 여성들이 이런 대접을 받아서는 안 된다. 우리가 함께 변화를 이뤄낼 수 있다"는 글이 올라와 있다.

운영자에 따르면 현재 '엠마가 다음 차례' 웹사이트에는 4800만 명이 방문했다. 또 전 세계적으로 700만 건의 페이스북 좋아요 및 공유, 300만 건의 트위터 멘션을 기록 중이다.

4챈은 최근 논란이 된 해외 유명 스타들의 누드 사진이 올라왔던 커뮤니티다. 지난 1일 이후 4챈을 비롯해 트위터 등 SNS 상에서는 제니퍼 로렌스, 케이트 업튼, 킴 카다시안 등 할리우드 여배우들과 맥케일라 마루니, 호프 솔로 등 스포츠 스타들의 누드 사진이 유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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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슈팀 이영민기자 young12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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