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롤]'막눈' 윤하운 국내 복귀설, 차기 행선지는?

2014. 8. 2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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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전문 매체인 포모스는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온 리그오브레전드(LOL) 관련 질문들을 모아 궁금증을 해소해드리는 '닥터롤' 코너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챔피언과 메타 등 게임 내 궁금증은 물론 프로게이머들에게 궁금한 점들까지, 이제부터 닥터롤이 도와드립니다. 혹시나 닥터롤에 문의하고 싶은 내용이나 주제가 있다면 댓글을 달아 주세요. 힘 닿는 데까지 도와 드리겠습니다. < 편집자 주 >

'막눈' 윤하운의 화려한 데뷔전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1. '막눈' 윤하운의 차기 행선지가 궁금해

LOL 1세대 프로게이머 '막눈' 윤하운의 복귀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해외 외신인 온게이머즈에 따르면 지난 4일, 윤하운이 브라질 게임단 페인 게이밍(Pain Gaming) 코치직을 사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덧붙여 코치직에 물러난 이유로 "그가 차기 롤챔스에 출전하기 위해 스스로 떠났다"고 전하기도 했죠.

이 소식이 국내에 퍼지자 많은 LOL 팬들 사이에서 '막눈' 윤하운의 차기 행선지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미 알려진 대로 윤하운은 지난 1월경 스스로 휴식 의사를 밝히며 잠시 무대를 떠나있었는데요. 과거 1세대 게이머들이 설 자리를 잃어 가고 있는 현시점에서 윤하운의 복귀 소식은 반갑기만 합니다. 윤하운에게 차기 행선지와 관련해 이야기를 들어 보았습니다.

Q. 휴식의사를 밝힌 뒤, 근황이 궁금했어요A. 휴식 의사를 밝힌 당시(1월경)에는 심신이 많이 지쳐 있었어요. 큰 틀에서 바라보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는 게 옳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이제는 충분히 저 스스로 잘 쉬었다고 생각해요. 그간 경험하지 못했던 다양한 분야에도 도전했고, 몸소 느껴봤어요. 그리고 프로게이머를 준비할 시기가 된 것 같아서 코치직을 그만둔 건 맞아요. 현재는 열심히 연습에 매진하고 있고, 조만간 복귀하면 화려한 막눈의 데뷔전 모습을 기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외신에 따르면 롤챔스에 출전하기 위해 페인 게이밍 코치직에서 물러났다고 들었어요A. 일단 루머에요. 다소 와전된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선수 복귀를 위한 준비 단계는 맞지만, 애초에 롤챔스만을 바라보고 있는 건 아니었어요. 외신에서는 제가 롤챔스에 출전하기 위해 코치직에서 물러났다고 하지만 오보라는 걸 이 자리에서 말씀드려야 할 것 같네요.

Q. 차기 행선지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A. 아직은 구체적인 계획 단계라기보다는 전체적인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상태예요. 우선 롤챔스 서머가 막 끝났기 때문에 국내 게임단이 어떻게 개편이 진행되고 있는지 바라보고 있어요. 이뿐만 아니라 현재 해외에서도 제의가 많이 들어 오고 있는데요. 아직 자세하게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국내는 물론 해외 팀으로도 갈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어요. 다만 어느 팀을 가든 인정받기 위해서는 기량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현재는 연습에 몰두하고 있고요. 특히 롤드컵이 끝나는 시점에 이적 시장도 더 활발해질 테니, 그 이후부터 차기 행선지를 뚜렷하게 정할 예정이니까 지켜 봐주세요.

알리스타의 변신은 무죄!#2. 서포터에서 탑으로 옮겨 가는 알리스타, 갑자기 왜 많이 하게 된 걸까?

한때 서포터형 챔피언으로 군림했던 알리스타가 탑 라인에 종종 등장하고 있습니다. '추안네의일기'님께서는 "탑 알리스타를 왜 갑자기 많이 사용하고 있는 건지 궁금하다"며 질문을 남기자, 많은 소환사분들께서 알리스타의 장점을 늘어놓으며 재조명되고 있는 이유에 관해 설명하셨는데요.

그러나 아직도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계신가 봅니다. 특히 탑 알리스타에 대해 "라인전도 약하고, 스킬도 AP로 두르는 것이 아니고서야 대미지도 체력 회복 수준도 별로"라는 평가를 하셨네요. 또 "차라리 한타 싸움을 바라본다면 기존처럼 서포터를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며 "도대체 탑 알리스타의 장점은 무엇인가"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이에 대해 공식 대회(NLB)에서 처음 탑 알리스타를 선보인 진에어 스텔스 '트레이스' 여창동 선수와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Q. 알리스타가 탑 라인 챔피언으로 재조명받고 있는 이유는?A. 여창동= 가장 좋은 건 궁극기(꺾을 수 없는 의지) 때문이죠. 알리스타가 최근 패치로 버프를 받았는데, 궁극기를 사용하면 대미지 피해량 감소가 70%나 적용되면서 굉장히 좋아졌어요. 더군다나 현재 추세가 한타 싸움이 중요한데 그라가스나 마오카이를 제외하면 탑 알리스타가 탱킹은 물론, 이니시에이팅(CC) 기술을 가지고 있어 한타 싸움에서 좋은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내죠. 비록 라인전 단계에서는 약할 수 있지만, 한타가 더 중요해진 현 메타에서 이를 일정 부분 포기하더라도 사용해 볼만 하다는 거에요.

Q. NLB에서 처음으로 알리스타를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어요A. 여창동= 제가 버프가 된 챔피언을 종종 해보는 스타일이에요. 그런데 막상 사용해보니까 정말 좋더라고요. 물론 처음에는 AP로 가봤는데 큰 효율을 내지 못해 전전긍긍 하기도 했어요. 이때 나진 실드 '세이브' 백영진 선수가 AD 아이템을 두르고 플레이 하시는 모습을 보고 바로 따라 해봤죠. 그런데 '이거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바로 대회에서 써보게 됐죠.

Q. 이미 고랭크 유저 사이에서는 탑 알리스타의 활약이 예견되기도 했다던데A. 여창동= 제가 알리스타를 선택하기 이전부터 랭크 게임에서는 간간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던 상태였어요. 다만 대회에서 사용하기에는 아직까지 실험적인 요소가 강했던 시기였을 뿐이죠. 그니까 보여주기 식이랄까 자주 픽이 되는 정도는 아니었어요. 그런데 확실히 대회에서 탑 알리스타가 등장하고,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이제는 필밴 목록에서 종종 찾아볼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하이머딩거가 공식 대회에 나올 날도 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Q. 평소에도 색다른 챔피언을 종종 연습한다고 들었어요. 앞으로 기대되는 챔피언이나 해보고 싶은 게 있나요?A. 여창동= 아직 제가 사용하는 단계는 아닌데요. 하이머딩거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봐요. 솔로 랭크에서 하이머딩거 장인을 만나면 정말로 라인전부터 제가 답답하더라고요. 평소에도 제가 챔피언의 버프 소식이 들려오면 가리지 않고 선택하는 편이에요. 하이머딩거도 꾸준히 연습해서 대회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들면 꼭 해보고 싶네요.

오늘도 한 주 동안 포모스 LOL을 뜨겁게 달궜던 주제들을 가지고 답변을 들어봤습니다. 궁금증이 많이 해소되셨나요. 앞으로도 여러분들의 궁금함과 논란이 될 수 있는 것들을 힘닿는 데까지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강병호 기자 allstarforc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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