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E의 괴물, 브록 레스너가 파괴한 상대들

뉴스엔 2014. 8. 1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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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종효 기자]

브록 레스너는 터프하다 못해 무식하다 싶을 정도로 강력하다. 그것은 WWE에서는 물론 UFC에 진출해서도 같았다.

브록 레스너는 타고난 강력함으로 프로레슬링과 격투기 양쪽 모두의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이를 위해 브록 레스너에게 희생된 상대들도 여러 명이다.

프로레슬링 전문 매체 프로레슬링 뉴스레터(http://wrestlingpaper.com)는 WWE가 선정한 '브록 레스너가 무너뜨린 수퍼스타들'을 선정했다.

◇'왕중왕' 트리플H, 링 위를 떠나 WWE 간부로

WWE의 '왕중왕' 트리플 H가 링 위에서 시합을 갖는 것이 아니라 WWE의 간부로 WWE에 출연하는 것은 사실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트리플 H는 브록 레스너와 거의 1년에 걸친 대립을 펼친 뒤 WWE의 부사장으로 출연해야만 했다.

'퍼펙트 스톰'이라는 부제가 붙은 브록 레스너와 트리플 H의 첫 대결에서는 트리플 H가 두 번째로 팔이 부러지는 부상을 입으며 장기간의 휴식기를 가져야 했지만 트리플 H는 레슬매니아 29에서 가진 브록 레스너와의 재대결에서 커리어를 걸고 승리를 거뒀다.하지만 트리플 H는 브록 레스너와의 3번째 대결에서 다시 패배하고 말았다. 브록 레스너는 철창 안에서 트리플 H를 상징하는 무기인 슬레지해머를 이용해 승리를 거뒀다. 트리플 H는 부축을 받고 비틀거리며 간신히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트리플 H는 이 대결 이후로 사실상 링에 잘 나서지 않고 간부로 WWE에 출연했다. 그 뿐 아니라 트리플 H는 이후 아주 가끔씩 경기에 나섰지만 단 한 번도 시합에서 승리를 얻지 못했다.

◇셰인 카윈, 옥타곤서 무너진 뒤 은퇴까지

브록 레스너는 WWE에서만 그 파괴적인 성격을 드러낸 것이 아니었다. UFC에서도 브록 레스너의 야수같은 캐릭터는 빛을 발했다.브록 레스너가 게실염으로 결장 중인 시기에 임시 UFC 헤비급 챔피언 자리에 올랐던 셰인 카윈은 브록 레스너와의 챔피언 결정전에서 패배했다. 브록 레스너는 MMA 최고의 지위에 올랐지만 셰인 카윈은 무너졌다.

사실상 브록 레스너와의 대결을 기점으로 셰인 카윈의 UFC 커리어는 매우 짧게 끝났다. 셰인 카윈은 1년 후 주니어 도스 산토스와의 시합에서 만장일치 판정패한 데 이어 부상과 수술을 이유로 다시는 경기를 갖지 못한 채 몇 년 후 옥타곤 은퇴를 선언했다.셰인 카윈이 브록 레스너와의 타이틀 경기 이후로 안 좋은 일들을 연달아 겪은 것은 그저 우연이었을 뿐일지도 모르고 어쩌면 약육강식의 환경에서 단순한 불운의 연속이었는지도 모른다. 혹은 어쩌면 흔히 있는 일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연인지 불운인지 혹은 운명인지 셰인 카윈은 브록 레스너와의 경기 후 무너져 내린 뒤 다시는 일어나지 못했다.​ ◇'전설' 헐크호건과 언더테이커, 브록 레스너 먹잇감으로

헐크 호건과 언더테이커는 WWE 뿐 아니라 프로레슬링을 대표하는 선수들이었지만 브록 레스너에게 처참한 패배를 해야만 했다.헐크 호건은 2002년 브록 레스너와의 대립에서 완전히 무너졌다. 헐크 호건과 브록 레스너의 대결이 시작될 당시 팬들은 헐크 호건이 건방진 신인 브록 레스너를 혼쭐낼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결과는 달랐다. 브록 레스너는 호건을 서브미션으로 이긴 역대 두 번째 수퍼스타이자 심판의 경기 중단 결정을 통해 헐크 호건을 이긴 유일한 수퍼스타가 됐다.폴 헤이먼의 의뢰인으로 돌아온 브록 레스너는 지난 4월 언더테이커의 레슬매니아 연승 행진을 깨뜨렸다.

하지만 언더테이커는 단순히 경기에서 패배한 것이 아니었다. 브록 레스너는 프로레슬링의 가장 큰 무대인 레슬매니아에서 언더테이커를 꺾었을 뿐 아니라 백스테이지에서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처참히 무너뜨렸다. 언더테이커는 레스너와의 일전 이후로 어디에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상태다.

◇'WWE의 얼굴' 존 시나, 같은 길을 걷게될까

브록 레스너는 이처럼 대단한 상대들을 한 명씩 파괴했다. 때로는 커리어를 끝낼 정도의 치명타를 날리기도 했다.

이런 브록 레스너의 다음 목표는 바로 'WWE의 얼굴' 존 시나다. 브록 레스너는 8월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서 열리는 WWE의 여름 축제 섬머슬램에서 존 시나와 WWE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십 경기를 치른다.

브록 레스너는 존 시나와의 대결을 앞두고 "다시 WWE 챔피언에 오르기 위해 WWE에 돌아온 것"이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또 "내가 10년 전 WWE를 떠나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존 시나는 없었을 것"이라고 존 시나를 직접적으로 비하했다. 브록 레스너의 의뢰를 맡은 폴 헤이먼은 "존 시나는 10년 동안 15회 챔피언에 오르는 업적을 세웠지만 브록 레스너는 그 업적을 정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브록 레스너는 과연 호언장담한대로 존 시나를 꺾고 WWE 최고의 자리에 다시 오를 수 있을까. 존 시나 역시 앞서 언급한 브록 레스너의 상대들처럼 무너지고 말까. 혹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존 시나가 야수를 꺾고 타이틀을 방어하게 될까. 모든 것이 단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사진=WWE.com)

김종효 phenomd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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