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마르바이크 감독 "한국, 더 대담한 플레이 필요"

송용준 2014. 8. 12.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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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유력 후보인 베르트 판 마르바이크(62·네덜란드) 감독이 네덜란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발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판 마르바이크는 12일(한국시간) 메트로 네덜란드판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브라질 월드컵에서 1무승부(2패)를 기록하는 데 그쳤지만 젊은 팀이라는 점에서 발전 가능성이 있다"면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6위인 한국이 벨기에와 같은 팀을 상대해야 했다는 점과 최근 월드컵 본선에 8회 연속 진출했다는 점이 한국 축구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진단했다. 이에 더해 "다만 결정적인 고비를 넘기는 힘이 부족했다고 보는데 한국은 더 대담한 플레이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판 마르바이크는 또 "지난주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들을 만난 이후 매일 연락을 취하고 있다"면서 "한국 협회 관계자들도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기 때문에 협상을 통해 조율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가족과의 시간을 중요시 하는 그는 "유럽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도 10명 정도 되기 때문에 그들을 보려면 내가 유럽에 와 있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한국에 장기간 체류하는 것을 기피하는 듯한 인상도 남겼다.

한편 이 매체는 핌 베어벡 전 감독이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공인"이라며 "서울은 2200만명이 인근에 모여 사는 도시로 대표팀 감독은 잠시도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판 바르마이크에게 조언했다. 또한 "거스 히딩크 감독이나 아드보카트 감독 시절에 2주 이상 자리를 비우면 많은 비판이 쏟아졌다"고 유럽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기를 원하는 판마르바이크 감독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을 것으로 경고해다.

베어백은 한국 선수들에게 대담한 플레이를 주문한 판마르바이크 감독의 말에 대해 "히딩크 감독 시절의 한국 대표팀은 그런 면이 있었지만 그때는 시기적으로 특별한 때였다"며 "한국 사람들은 전통적으로 온순하기 때문에 쉽게 바뀌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체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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