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과장급 인사 '고민한 흔적'이 없다.

2014. 8. 1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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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직경로제 중심, 전문성은 뒷전

[광주CBS 임영호 기자 ]

전라남도 과장급 인사는 대체로 무난한 편이지만 지나치게 보직경로제에 집착해 전문성이 아예 무시된 인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라남도는 13일자로 과장급 56명에 대해 승진 및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전라남도는 이번 인사에 대해 '투자유치'와 '좋은 일자리 만들기'를 통해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의 토대를 마련하고 '잘사는 전남' 건설을 위해 업무의 성격과 전문성, 업무추진능력, 보직경로 등을 감안해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전남도의 입장과는 달리 이번 인사는 전문성이나 업무추진능력을 감안한 배치는 찾아보기 힘들고 오직 보직경로만이 인사의 주요 포인트로 작용해 일과 능력에 대해 고민한 흔적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보직경로제의 경우 인사대상자들의 불평은 없지만 전문성이나 업무효율성을 떨어질 수밖에 없어 '이낙연 지사'의 인력운영의 큰 줄기가 아직은 모호하다는 지적이다.

예산통인 노래영예산담당관의 문화예술과장 전보나 김영희여성가족과장의 세정담당관발령 등이 전문성이나 업무추진 능력등이 감안되지 않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또 전임지사의 인사행태를 지나치게 의식해 지적직 승진자인 윤영진 지방기술서기관 직무대리를 의회 사무처로 보낸 것도 전문성은 아예 무시한 인사라는 사실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특히 보직경로제와 전문보직제를 적절히 배합해 세련된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데도 전임지사의 전문보직제 중심의 인사에 대한 폐단에 만 집착해 전문보직제의 장점을 아예 무시한 '어설픈' 인사라는 게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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