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기] ''kt 福덩어리' 엄상백, 대회 MVP..완봉승

이상완 2014. 7. 28.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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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기에서만 5승째. 덕수고가 청룡기 3연패 금자탑을 쌓기까지 엄상백의 역할이 매우 컸다.

엄상백은 2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69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충암고와의 결승전에 선발 등판해 9이닝 6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완봉승으로 팀의 3연패를 이끌었다. 32강전부터 마운드에 오른 엄상백은 연일 호투로 피로가 누적됐을 법도 하지만 '에이스'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날 투구수는 107개, 스트라이크는 77개를 꽂아 공격적인 피칭이 돋보였다. 최고 직구 구속은 141km까지 뿌렸고,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장착해 충암고 타선을 잠재웠다. 엄상백은 청룡기에서만 5경기 등판 5승(무패)을 챙겼다. 특히 34⅔이닝 동안 삼진 48개를 잡아내 '닥터K' 위력을 더했다.

엄상백은 초반부터 위력적이었다. 1회 말, 선두타자 박병옥에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강인호를 투수 앞 땅볼, 1루 주자를 2루에서 포스 아웃시켰다. 김해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에도 선두타자 유재유에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처리했다.

엄상백의 투구는 순항했다. 3회와 4회, 5회에는 삼자 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6회 들어서도 엄상백의 공은 위력적이었다. 임형석-윤석주-박병옥을 3연속 삼진을 잡아냈다. 구속도 줄어들지 않았다.

8회말, 2사 이후 김지훈의 내야안타와 실책으로 주자 1,3루에 놓였지만 대타 김윤호를 삼진으로 잡아내고 위기에서 탈출했다. 9회에도 깔끔하게 삼자 범퇴로 처리해 경기를 끝냈다.

엄상백은 대회 최우수상(MVP)과 우수투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사진. STN DB]

목동 = 이상완 기자 / bolante0207@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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