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폭행' 정재근 감독, 자진 사퇴

▶ 뉴스 동영상 바로보기 ☞
지난 10일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고려대와의 결승전에서, 심판을 폭행해 물의를 일으킨 정재근 감독이 하루만에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정 감독은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하고 연세대 감독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인터뷰:정재근, 연세대 농구 감독]
"어처구니없는 잘못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 나 자신도 실망스러웠고 모든 책임을 통감한다. 어떠한 질책도 달게 받겠다. 황인태 심판에게 죄송하다. 연세대 감독직을 사임한다."
정재근 감독의 심판 폭행은 초유의 사태로 농구사에 큰 오점을 남겼습니다.
코트에 난입해 심판에게 위협과 욕설을 하고, 결국 머리로 들이받아 현장에서, 그리고 TV로 지켜본 농구팬들에게 충격을 줬습니다.
특히 이 대회가 7개국 대학이 참가한 국제대회였기 때문에, 정 감독의 행위는 국가적인 망신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연세대 감독직 사퇴와는 별개로 대한농구협회 차원의 중징계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인터뷰:김동욱, 대한농구협회 부회장]
"중대한 사안이기때문에 빠른 시일 안에 상벌위원회를 개최해서 징계수위를 결정하겠다. 경기장에서 심판 폭행이나 선수 폭행일 시에는 2년 이상의 자격정지가 규정에 정해져있다."
선수 시절 저승사자로 불렸던 스타플레이어에서 모교의 사령탑으로 성공적인 농구 인생을 걸어왔던 정재근 감독.
순간의 화를 참지 못해 결국 심판 폭행 감독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SBS스포츠 정진구 기자)정진구 jingoo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