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줌인] '쇼미더머니3' 실력파 래퍼들의 향연, 귀가 즐겁다

김가영 2014. 7. 11. 07:33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리포트=김가영 기자] '쇼미더머니3'가 생각보다 더욱 흥미진진한 전개를 펼치고 있다. 완벽한 실력을 갖춘 프로듀서 7인 타블로, 마스타우, 도끼, 더콰이엇, 스윙스, 산이, 양동근. 그리고 이들 못지 않은 실력을 갖춘 도전자들. 이들의 조화가 힙합이라는 음악 장르에 대한 기대감을 하늘 높이 올려세우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3'2회에서는 2차 오디션 무대가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1차 오디션에 합격한 도전자들이 무대에 올라 자작랩을 구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1차 오디션에서 실력을 드러냈던 다양한 래퍼들은 2차 오디션 무대에서 각양각색 랩을 구사했다. 앞서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던 국내 대표 여성래퍼 졸리브이와 타이미가 무대에 올랐다. 졸리브이는 자신감 넘치는 랩을 구사해 합격 목걸이를 받았다. 하지만 타이미는 실력 발휘를 하지 못해 탈락을 했다. 타이미는 눈물을 흘리며 "내가 이런 형편없는 무대를 보여줬다니"라고 말하며 자책했다.

이후 YG연습생 바비가 등장했다. 바비는 "양현석 사장님이 우승 못하면 짐 싸라고 하셨다"고 말하며 무대를 시작했다. 바비는 강렬한 랩을 내뱉었지만 4개의 프로듀서 팀 중 두 팀의 선택만 받고 두 팀에게는 합격 표시를 얻지 못했다. 겨우 2차 오디션에서 패스한 바비는 "절반이 X였다. 쉽지 않겠다는 것을 느꼈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땅끝 마을 해남에서 온 성장군이 무대에 올랐다. 성장군은 공개된 일상 영상에서 할머니를 도와 농사를 짓는 모습 동네 어르신들과 만담을 즐기는 모습 등을 보여 구수한 매력을 발산했다. 성장군은 파워풀한 랩을 내뱉어 프로듀서들의 극찬을 받았다. 스윙스는 "인상 깊은 멤버 다섯명 안에 든다"고 말하며 성장군의 랩 실력을 칭찬했다.

지난 1화 방송에서 표절랩 논란에 휩싸인 여고생 래퍼 육지담은 이번엔 자작랩으로 무대에 올랐다. 무대에 오른 육지담은 "나는 허인창의 제자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허인창은 1세대 래퍼이자 '쇼미더머니' 시즌2에 출연했던 인물. 육지담은 스승의 시력만큼이나 뛰어난 랩을 구사해 논란을 잠재웠다.

이후 모든 프로듀서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바스코가 등장했다. 바스코는 "제가 갖고 있는 바스코란 이름이 오히려 더 유리하지 못한 입장에 있다고 생각이 든다. 시작한 지 1, 2년 된 친구들은 발전 가능성을 보고 뽑을 수 있는데 저는 14년 동안 보여준 게 있지 않느냐. 그걸 뛰어넘는 다른 걸 보여주지 못하면 더 힘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바스코는 걱정과 달리 유창한 랩을 구사했고 프로듀서들의 극찬을 받았다. 타블로, 산이는 "팀에 꼭 데려오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바비와 함께 YG엔터테인먼트 연습생으로 소속된 B.I(비아이) 또한 '쇼미더머니3' 프로듀서들을 디스하는 랩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산이는 "우리를 대적하는 랩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으며 스윙스는 "큰 기대를 안했는데 기대보다 훨씬 더 잘했다"고, 도끼는 "바비 랩보다 더 좋았다"고 칭찬을 쏟아냈다. 이외에도 힙합신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인으로 꼽히는 기리보이, 스윙스의 보증을 받은 씨잼 등 다수 래퍼들이 실력을 인정 받아 2차 오디션을 통과했다.

마니아층에겐 익숙하지만 일반 대중에겐 생소한 음악 장르 힙합. '쇼미더머니3'는 실력파 래퍼들의 연이은 등장으로 힙합이 대중에게 인정받는 데 기여하고 있다. 희노애락을 담은 장르 힙합. 또 어느 대상을 향한 디스를 가장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풀어내는 음악 장르 힙합. 힙합은 훌륭한 실력의 도전자들로 인해 한층 더 빛나고 있다. 앞으로 이들이 그려나갈 '쇼미더머니3'에 더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Mnet '쇼미더머니3' 화면 캡처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