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자동차 정비자격증 여중생 '화제' <부산>
[지방시대]
[앵커]
부산의 한 여중생이 자동차 정비를 독학으로 배워 전국에서 가장 어린 나이에 기능사 자격증을 따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김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강서구 화전동의 한 카센터입니다.
앳된 얼굴의 한 여중생이 부모님의 조언 아래 자동차 정비를 하고 있습니다.
브레이크 패드를 교환하고 점화플러그도 손쉽게 바꿔 낍니다.
20킬로그램에 육박하는 타이어 바퀴는 직원의 도움을 받아 무난히 끼워 넣습니다.
이 학생은 지난 4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최한 자동차 정비 기능사 실기시험에서 최종 합격한 중학생 조연진양입니다.
조양의 합격은 자동차 정비자격증 시험 사상 최연소 합격이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조연진 / 최연소 자동차 정비사>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이 정비소 하시는 거 보고 자라면서 관심을 갔게 돼 자동차정비 기능사 자격증을 따게 됐어요."
연진이는 자격증을 딴 이후에도 방과후와 주말에 부모님과 함께 복잡한 자동차 정비를 하나씩 배워가고 있습니다.
연진이 부모님은 어린 나이에 기름을 묻히며 정비를 배우는 연진이가 기특하면서도 가슴 한구석이 뭉클합니다.
<김미진 / 조연진 어머니> "아빠 사업이 크게 망해서 저희가 아무것도 없는 상태였는데, 연진이가 자동차 정비기능사 자격증을 따서 엄마를 도와주겠다고 다시 한 번 힘내보자고 해서 시작하게 되었고..."
엄마, 아빠보다 자격증 취득은 늦었지만 실력은 최고가 되고 싶다는 연진이는 자동차 산업의 고장인 독일 유학을 비롯해 더 큰 꿈을 꾸고 있습니다.
<조연진 / 최연소 자동차 정비사> "산업기사나 기능장도 여자 최연소로 따서 대한민국 최고 여자 정비사가 되고 싶어요."
연합뉴스 김선호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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