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자동차 정비자격증 여중생 '화제' <부산>

오인수 2014. 7. 7. 18:4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방시대]

[앵커]

부산의 한 여중생이 자동차 정비를 독학으로 배워 전국에서 가장 어린 나이에 기능사 자격증을 따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김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강서구 화전동의 한 카센터입니다.

앳된 얼굴의 한 여중생이 부모님의 조언 아래 자동차 정비를 하고 있습니다.

브레이크 패드를 교환하고 점화플러그도 손쉽게 바꿔 낍니다.

20킬로그램에 육박하는 타이어 바퀴는 직원의 도움을 받아 무난히 끼워 넣습니다.

이 학생은 지난 4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최한 자동차 정비 기능사 실기시험에서 최종 합격한 중학생 조연진양입니다.

조양의 합격은 자동차 정비자격증 시험 사상 최연소 합격이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조연진 / 최연소 자동차 정비사>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이 정비소 하시는 거 보고 자라면서 관심을 갔게 돼 자동차정비 기능사 자격증을 따게 됐어요."

연진이는 자격증을 딴 이후에도 방과후와 주말에 부모님과 함께 복잡한 자동차 정비를 하나씩 배워가고 있습니다.

연진이 부모님은 어린 나이에 기름을 묻히며 정비를 배우는 연진이가 기특하면서도 가슴 한구석이 뭉클합니다.

<김미진 / 조연진 어머니> "아빠 사업이 크게 망해서 저희가 아무것도 없는 상태였는데, 연진이가 자동차 정비기능사 자격증을 따서 엄마를 도와주겠다고 다시 한 번 힘내보자고 해서 시작하게 되었고..."

엄마, 아빠보다 자격증 취득은 늦었지만 실력은 최고가 되고 싶다는 연진이는 자동차 산업의 고장인 독일 유학을 비롯해 더 큰 꿈을 꾸고 있습니다.

<조연진 / 최연소 자동차 정비사> "산업기사나 기능장도 여자 최연소로 따서 대한민국 최고 여자 정비사가 되고 싶어요."

연합뉴스 김선호입니다.

(끝)

▶이슈에 투표하고 토론하기 '궁금한배틀Y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