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NYT "브라질, 네이마르 부상은 뿌린 대로 거둔 것"

이슈팀 김종훈 기자 2014. 7. 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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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브라질 월드컵]

[머니투데이 이슈팀 김종훈기자][[2014 브라질 월드컵]]

브라질 공격수 네이마르./ AFPBBNews = News1

브라질 간판 공격수 네이마르(22·바르셀로나)가 척추 골절로 월드컵 무대에 나설 수 없게 된 가운데 심판과 브라질 선수들도 네이마르의 부상에 일부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네이마르는 5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에스타디오 카스텔랑에서 벌어진 '2014 브라질 월드컵' 콜롬비아와의 8강전에서 선발 출전했다.

네이마르는 이날 경기 후반 41분 수니가와 몸싸움 과정에서 허리 부분을 가격 당한 뒤 그 자리에 쓰러졌다. 바닥에 엎드린 네이마르는 고통을 호소했고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결국 네이마르는 부상으로 월드컵을 마감하게 됐다. 브라질 팀 닥터인 호드리고 라스마르는 "네이마르는 최소 4주 이상의 회복 시간이 필요하며 더 이상 월드컵에 나설 수 없다"고 진단했다.

이에 네이마르에게 부상을 입힌 콜롬비아 수비수 후안 카밀로 수니가(29·나폴리)는 여론의 표적이 됐다. 수니가는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네이마르에게 부상을 입힐 의도로 반칙을 한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지만 수니가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는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수니가는 물론 심판과 브라질 선수들도 네이마르의 부상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NYT는 "브라질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폭력을 일삼았고 심판은 이를 눈감아줬다"며 "이미 질서를 잃은 경기장에서 네이마르의 부상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브라질 선수들은 특히 상대 선수 하메스 로드리게스(22·AS모나코)를 차고 미는 등 로드리게스를 차단하기 위해 갖은 수단을 동원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날 경기에서 브라질 선수들은 콜롬비아 선수들에게 가차 없었다. 전반전 브라질 미드필더 오스카(23·첼시)는 로드리게스의 등 뒤로 냅다 뛰어들었고 마르셀로(26·레알 마드리드)는 상대 선수 후안 콰드라도(26·피오렌티나)를 들이받았다.

가장 과격했던 브라질 선수는 페르난지뉴(29·맨체스터 시티)였다. 페르난지뉴는 전반전 로드리게스에게 수차례 몸을 날렸다. 그러나 주심은 단 한 번도 페르난지뉴에게 카드를 꺼내들지 않았다.

페르난지뉴는 칠레와의 16강전에서도 과도하게 몸을 쓰는 플레이로 빈축을 샀다. 페르난지뉴는 칠레전에서 무려 6회의 파울을 범했다. 페르난지뉴가 이 경기에서 성공한 패스 횟수가 4회임을 감안한다면 페르난지뉴는 패스보다 몸싸움에 더 신경 쓴 셈이다.

후반전 들어 브라질 선수들은 더욱 극성을 부렸다. 브라질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27·파리 생제르맹)는 대놓고 콰드라도에게 다리를 거는가 하면 페르난지뉴는 심판의 눈을 피해 상대 선수 아드리안 라모스(28·헤르타 베를린)를 경기장 밖으로 밀치기도 했다.

매체는 "이에 콜롬비아 선수들의 인내심도 한계에 달할 수 밖에 없었다"며 "브라질 수비수 티아구 실바(30·파리 생제르맹)가 라모스를 뒤에서 밀쳤음에도 심판이 카드를 빼들지 않자 결국 콜롬비아 선수들의 화는 폭발하고 말았다"고 전했다.

이어 "수니가는 이런 상황에서 화를 이기지 못하고 네이마르의 허리를 가격한 것"이라며 "수니가가 잘했다는 것은 아니지만 로드리게스는 그 전부터 브라질 선수들에게 구타를 당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NYT는 "수아레스가 사냥당했다"고 열을 낸 펠리프 스콜라리 감독(66)의 인터뷰를 거론하며 "안타까운 심정은 이해가 가지만 역지사지로 생각해 볼 줄도 알아야 한다"며 "브라질 선수들의 몸싸움으로 경기는 만신창이가 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스콜라리 감독은 뿌린 대로 거둔 것 뿐"이라며 "따지고 보면 브라질 선수들이 네이마르를 조기에 귀국시킨 것이나 다름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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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슈팀 김종훈기자 slskcn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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