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밝힌 '정도전'의 결말 "정도전 죽음이 다 아냐"②

이경호 기자 2014. 6. 2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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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이경호 기자]

KBS 1TV 대하드라마 '정도전' /사진=KBS

"정도전의 마지막 대업은 무엇이었을까"

29일 오후 방송될 KBS 1TV 대하드라마 '정도전'(극본 정현민 연출 강병택 이재훈)이 50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정도전'의 결말은 이미 역사를 통해 알려져 있듯 정도전(조재현 분)이 왕자의 난을 일으킨 이방원(안재모 분)에게 죽임을 당한다. 결말을 알고 있음에도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동안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던 '정도전'. 마지막은 어떻게 될까.

"'정도전'의 마지막은 역사대로 간다"는 정현민 작가. 그는 "정도전이 이방원에 의해 죽음을 맞이한다는 것은 이미 다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정도전이 단순히 죽는 것으로 끝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종영을 앞둔 '정도전'에서는 정도전이 이성계(이방원 분)의 든든한 지원 속게 요동을 정벌하려 했다. 명나라의 계속되는 내정간섭을 압박하기 위해 요동정벌을 계획한 정도전이다. 역사에서 정도전은 요동정벌을 이루지 못한다. 요동정벌에 앞서 이방원의 손에 의해 죽기 때문이다.

정도전과 이방원의 갈등은 정몽주의 죽음부터 시작했다. 두 사람은 한 때 뜻을 같이 한 혁명가였다. 정몽주를 살려 함께 백성이 잘 사는 나라를 만들려고 했던 정도전은 정몽주를 죽여 새 나라를 하루 빨리 만들려 했던 이방원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두 사람은 조선을 건국한 후에도 끊임없이 대립했다.

정현민 작가는 '정도전' 마지막 회에서 정도전과 이방원의 관계가 비극으로 끝날 수밖에 없는 이유도 밝히려 한다.

정현민 작가는 "'이방원은 어떻게 해서 (왕자의) 난을 결심하게 됐을까, 정도전은 난을 일으키려 했던 이방원의 뜻을 몰랐을까'를 생각해 봤다"고 말했다.

이어 "정도전이 이방원이 난을 일으키려 했던 사실을 모르지 않았을 것 같은 생각, 고민을 해봤다. 정치는 타협인데, 정치를 하던 두 사람은 결국 타협하지 못했다. 이 부분을 시청자들께서도 이 부분을 염두 하시고 마지막 회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정도전이 죽기 전까지 생각하는 대업은 무엇일까도 고민했다"는 정현민 작가는 "정도전은 백성을 위한 혁명, 요동정벌 등 다양한 대업을 이루려 했다. '정도전' 마지막 회에서 단순히 정도전이 죽는 것이 아니라 계획했던 대업을 다루려 했다"고 말했다.

'정도전'의 마지막은 역사대로 가지만, 시청자들이 정도전이 이루려 했던 진정한 대업의 의미를 생각할 수 있게 하려는 게 정현민 작가의 뜻이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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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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