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화제의 퇴장, UFC에서도 '레드카드'인 이유
[몬스터짐] 2014년 여름, 브라질에서 펼쳐지는 월드컵 축구의 열기 속에 '잠 못 이루는 밤'이 계속되고 있다.
스타플레이어들의 화려한 골 장면,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명승부만큼 화제를 모은 장면은 포르투갈과 카메룬을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 페페와 알렉스 송의 어이없는 퇴장이다.
경기 중 신경전에서 자신들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폭력을 행사한 그들을 보며, 사람들은 '녹색 그라운드가 아닌 옥타곤(UFC의 경기가 펼쳐지는 케이지)이 어울린다'며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두 선수의 화려한(?) 타격을 세계 최고의 격투단체 UFC에서도 볼 수 있을까? 답은 No! 각각의 이유는 다르지만 이들의 행동이 UFC에서도 퇴장감인 이유를 지금부터 살펴보자.
1. 페페의 박치기 : 타격 방법의 규칙 위반

레알 마드리드와 포르투갈 국가대표 팀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중앙 수비수 페페는 브라주카가 아닌 독일 공격수 토마스 뮐러의 머리를 향해 헤딩을 시도했다. 강하진 않았지만 상당히 위협적인 행동이다.
MMA에서도 이러한 행위는 레드카드감이다. UFC규정(UFC rules and regulations)에 따르면, 머리를 사용한 박치기 공격(Butting with the head)은 금지된다. 만약 옥타곤에서 박치기를 한다면 상대방이 입은 데미지에 따라 감점이나 반칙패를 당한다.
그밖에도 UFC에서는 손가락으로 상대의 눈을 찌르는 행위(써밍), 등이나 무릎이 닿아 있는 상대의 머리를 향한 킥(싸커킥)과 무릎 공격, 상대를 밟는 행위(스탬핑)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과거 일본 MMA단체 PRIDE에서는 싸커킥과 스템핑 허용.)
But, it's OK...케이지 레슬링 경합과정에서 머리싸움을 통해 유리한 포지션을 점유하는 것은 가능하다.

또한 계체량에서 가볍게 이마를 맞대는 氣싸움은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2. 알렉스 송의 엘보우 : 타격 부위의 규칙 위반

FC 바르셀로나에서 활동하는 카메룬 국가대표 미드필더 알렉스 송은 만주키치의 등을 향해 팔꿈치 공격을 날렸다. 공격을 마치고 자신의 진형으로 복귀하던 크로아티아 공격수는 난데없는 공격을 받아 상당히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종합격투기에서 팔꿈치 공격은 단체마다 각각의 룰을 적용하고 있다. UFC처럼 사용가능한 단체가 있는 반면, 과거 PRIDE에서는 팔꿈치 공격을 전면적으로 금지했다. 또한 국내 격투단체 로드FC에서는 스탠딩상황에서만 팔꿈치 공격이 가능한 부분적 허용 룰을 채택했다.
그렇다면, 알렉스 송의 팔꿈치 공격이 UFC에서 허용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일까? 답은 '가격 부위'에 있다. UFC규정에 따르면 선수 생명에 위협이 되는 치명적 부상을 입힐 수 있는 척추라인이나 후두부를 향한 공격(Striking to the spine or the back of the head)은 엄격히 금지된다.
과거 UFC초창기에는 척추라인과 후두부 심지어 낭심 공격 등 거의 모든 신체에 가격이 가능한 일명 '무규칙격투기'였다. 하지만 무규칙격투기-이종격투기-종합격투기로 MMA가 싸움에서 스포츠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선수보호를 위한 규정들이 만들어졌다.

그 밖에 금지된 팔꿈치 공격으로 12시에서 6시 방향으로 상대를 내려찍는 '수직 엘보우'이다. (Striking downward using the point of the elbow) 현존하는 최강의 사나이 존 존스의 1패가 바로 수직 엘보우에 의한 반칙패(vs. 맷 해밀)이다. 지난 1월 싱가포르에서 서브미션승을 거둔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 선수 역시 1R 수직 엘보우에 의해 반칙패를 당할 뻔 한 아찔한 기억이 있다.
But, it's OK.
삼일절, 마카오에서 김동현 선수가 보여준 백-스핀 엘보우는 'UFC 올해의 KO'가 유력한 명장면이다.

기사작성 : 김홍범기사감수 : 유병학사진출처 : 영상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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