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프로리그]조성주, "전진 전략을 다시 사용하니까 재밌다"
팀 승리를 이끈 조성주.조성주(진에어)가 삼성과의 4라운드 첫 경기에서 에이스 결정전에 출전, 신노열(삼성)을 잡고 팀 승리를 견인했다. 조성주는 2세트에서 송병구(삼성)에게 패해 자존심을 구겼지만, 마지막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해 에이스의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다음의 조성주와의 일문일답.
- 승리한 소감은▶ 2세트 때 져서 위험했는데, 뒤에 형들이 잘해줘서 이긴 것 같다.
- 오늘 송병구에게 패했는데▶ 생더블만 노리고 빌드를 준비했는데, 하필이면 위치가 대각으로 나와서 잘 풀리지 않았던 것 같다.
- 송병구가 지난 맞대결과 달랐는지▶ 그때 내가 날빌로만 이겨서 잘 모르겠다. 오늘은 초반에 끝날 줄 알았는데 오래 가서 당황했다.
- 패배 이후 어떤 생각을 했나▶ 오늘 지면 나 때문일 것 같았다(웃음). 그래도 묵묵히 형들을 응원했다.
- 에이스 결정전은▶ 원래는 전진 병영을 할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빨리 끝내고 싶어서 전진 병영을 했다. 운영으로 가면 어떻게 될지 모를 것 같았다.
- 최근 화염기갑병이 패치됐는데▶ 기갑병이 패치되면서 저그들이 힘들어졌다고 하는데 나는 잘 모르겠다. 나는 기갑병을 안 쓰고 '해불'만 사용한다. 써보긴 했는데, 좋은 것을 모르겠다.
- 다승 공동 1위다. 다승왕에 자신 있는지▶ 그냥 열심히 해야겠다. 욕심을 내지는 않고 있다. 욕심 냈다가 하지 못하면 마음만 아플 것 같다.
- 한동안 전진 전략을 쓰지 않다가 최근에 다시 자주 사용하는데▶ 다시 사용해보니까 재밌더라(웃음). 앞으로 조금 더 써야겠다. 물론 운영도 연습해야 한다.
- 통합 포스트시즌 진출은 자신 있나▶ 갈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딱히 어떤 역할을 하기 보다는 그냥 꾸준히 이기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 이영호와 함께 다승 10위권에 오른 테란인데▶ 아무 감정도 없다. 그냥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 남들 기록은 보지 않는다.
- GSL에서 8강에 올랐는데, 앞으로 최근 패치가 도움이 될 것 같은지▶ 연습을 많이 해봐야 할 것 같다. 그래야 뭔가 나올 것 같다. 지금은 잘 모르겠다. 최근에 포르토스전은 할만 한데, 저그전은 조금 힘들다. 이신형 선수도 잘하기 때문에 8강에 올라올 것 같다.
-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2세트 지고 멘탈이 나갔었는데, 감독님과 코치님 그리고 형들이 잘 잡아줬다. 정말 감사하다. 좋은 말을 많이 해줬다.
김성표 기자 jugi0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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