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지수 비상..차단 제품 매출 크게 올라

윤종은 기자 2014. 5. 3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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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지수가 오르면서 자외선 차단 제품이 많이 팔리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자외선이 강해지기 시작하는 5월, 자외선 차단 제품의 매출은 크게 늘었다. 특히 계속 덧바를 수 있는 자외선 차단용 화장품과 팔에 입었다 벗었다 할 수 있는 쿨토시가 많이 팔리고 있다.

옥션 조사결과 자외선과 열 차단용 화장품(선케어)의 5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 증가했다. 자외선 차단제는 제형에 따라 선크림 25%, 선스프레이 15%, 선밤·선파우더 10% 순으로 판매가 늘었다. 자외선과 열에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키는 '에프터선케어' 제품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170% 증가했다.

'쿨토시' 판매는 지난해와 비교해 270% 성장했다. 쿨토시는 자외선 차단과 땀이나 열을 배출하는 등 기능이 있는 제품이다. 이외에도 양산은 15%, 선글라스 20%, 선캡 모자 25% 판매 증가율을 보였다.

옥션 관계자는 "자외선 차단 제품이 인기인 가운데 수시로 덧바를 수 있는 '에어쿠션선블록(스펀지가 자외선 차단제를 머금고 있는 형태의 화장품)'을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고 있다"며 "쿨토시나 스프레이형 자외선 차단 제품도 주목 받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G마켓 조사에선 쿨토시가 지난해보다 141% 성장하며 가장 큰 판매 증가율을 보였다. 이외에도 선글라스가 68%, 유아용 카시트 햇빛가리개가 63%, 양산 35% 순으로 판매 증가율이 높았다. 얼굴에 바르는 자외선 차단제는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 선밤과 선크림 모두 13% 증가에 그쳤다.

G마켓 관계자는 "올해는 나들이나 캠핑 같은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햇빛이 피부에 직접 닿는 것을 방지해주는 쿨토시나 유아용 자외선 차단 제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대형마트에선 쿨토시 증가가 눈에 띄었다.

이마트 조사 결과 자외선 차단 관련 제품 중 쿨토시 매출은 지난해보다 27.5% 증가했다. 차량용 햇빛가리개는 20.90% 증가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몸에 바르는 자외선 차단제 매출은 8.50% 감소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해 4월까지는 지난해보다 날씨가 더웠지만 5월엔 기온이 더 낮아 여름제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롯데마트 조사에선 자외선 차단제가 지난해보다 2.9% 소폭 증가했다. 그러나 양산은 26.4%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최근 출시되는 양산은 우산 겸용으로 많이 사용되는데, 비가 오지 않는 날씨가 계속되며 매출이 저조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화장품 업계도 자외선 차단제품을 속속 출시했다. 특히 자외선차단뿐 아니라 피부 보정까지 해주는 남성용 제품 매출 증가가 눈에 띈다.

아이오페는 남성용 쿠션 선블록 '맨 에어쿠션'을 출시했다. 여성 사이에서 인기가 이어지자 남성용 제품을 선보인 것이다. 에어쿠션은 자외선 차단 기능과 피부 톤 보정 효과가 있는 제품이다. 휴대가 간편하고 수시로 덧바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올해 출시된 남성용 에어쿠션 판매량은 지난해 남성 선크림 판매량과 비교해 약 280% 증가했다. 이 제품은 여성을 중심으로 인기가 많아 최근 4개월간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5% 증가한 바 있다.

기상청은 "자외선지수가 높으면 겉옷을 입고 모자와 선글라스를 쓰고,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하는 수준"이라며 "30일 일부 지역은 자외선지수가 매우높음으로 예보되는데, 이는 햇빛에 노출된 피부가 빠르게 타서 위험해질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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