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1만원대에 KT 집전화 맘대로 쓴다
[머니투데이 성연광기자][이달 말 미래부 약관심사 거쳐 최종 확정될 듯]

KT가 집전화 통화는 물론 KT 이동전화 가입자로 거는 통화까지 무제한 즐길 수 있는 '유선전화용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한다. '밑빠진 독' 사업으로 전락한 집전화 사업에대해 승부수를 던진 셈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는 월 1만원대에 자사·타사 가입 집 전화 가릴 것 없이 유선전화(시내·외 전화)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시내전화 무제한 요금' 상품과 KT집전화에서 KT 이동전화 가입자에게 전화를 걸 때 무제한으로 통화를 이용할 수 있는 '휴대전화 착신 망내 무제한 통화' 상품을 각각 준비 중이다.
KT 관계자는 "매년 실적이 가파르게 줄어들고 있는 유선전화 사업을 재건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이 전사적으로 고민해왔다"고 밝혔다.
KT가 준비 중인 시내전화 무제한 요금제는 약정 기간에 따라 달라지며 3년 약정 시 실 납부요금은 월 7000원대로 낮춰진다. 초고속인터넷과 IPTV, 이동통신 상품 결합 시 이보다 할인 폭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평소 유선전화 통화량이 많은 이용고객들은 연간 가계 통신비를 크게 줄일 수 있게 된다. 다만, 광고, 스팸 사업자들의 요금제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하루 통화시간 등 일부 제한 조건이 붙을 전망이다.
시내전화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해온 KT가 시내전화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하면서 유선전화 시장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SK브로드밴드는 이미 집전화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했는데 KT와 가입자 격차가 워낙 커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SK브로드밴드의 요금제는 3년 약정으로 기본료 7000원에 월 2000원만 내면 자사 고객간은 무제한, 타사 가입자와는 월 최대 5000분을 무료 통화할 수 있는 상품이다.
한편, KT가 시내전화 부문의 시장 지배력 사어이기 때문에 관련 신규 요금제를 출시하려면 사전에 정부의 인가를 받아야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KT의 요금 인가신청서가 접수되는대로 이용약관심의자문위원회를 소집해 인가 심사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심사에서 별다른 결격 사유가 발견되지 않을 경우 빠르면새 유선 전화 요금상품은 이달 말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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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성연광기자 sa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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