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복귀' 팔카오, "확신 없다면 브라질 월드컵 불참"

김정희 2014. 5. 1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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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콜롬비아 대표팀 골잡이 라다멜 팔카오가 소속 팀 AS 모나코의 이번 시즌 마지막 트레이닝 세션에 참가해 2014 FIFA(국제축구연맹) 브라질 월드컵 출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팔카오는 "참가하더라도 100%의 컨디션으로 경기를 치르진 못할 것이다. 만약 스스로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판단하면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팔카오는 지난 1월 2013-2014 코프 두 프랑스 32강 몽츠 도르 아제르게스(4부리그)전서 전반 29분 상대 수비수의 거친 태클에 전방 십자 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당했다. 복귀까지 최소 6개월이 소요되는 중상이라 브라질 월드컵 출전이 좌절되나 싶었으나, 팔카오는 강인한 의지와 기적 같은 회복력으로 빠르게 호전돼 지난 14일(한국 시각) 발표된 콜롬비아 대표팀의 브라질 월드컵 출전 예비 명단 30인에 이름을 올렸다.

17일(한국 시각) AS 모나코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팔카오가 4개월 만에 트레이닝 세션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팔카오는 다소 불편해 보이긴 했으나 슈팅·드리블·러닝 등 동작을 무리 없이 소화했다. AS 모나코는 회복세에 대한 추가적 언급 없이 "팔카오가 시즌 마지막 트레이닝 세션을 동료들과 소화할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 했다"라고 밝혔다. 그렇지만 팔카오의 회복세에 촉각을 곤두세웠던 콜롬비아 대표팀으로선 대단히 고무적 뉴스다.

그러나 팔카오는 브라질 월드컵 출전을 낙관하지 않았다.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훈련에 복귀한 것과 최고 수준의 선수들과 경기를 치르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기 때문이다. 팔카오는 스페인 언론 < 마르카 > 와 가진 인터뷰서 "나는 빠르게 결정을 내려야 한다. 100%의 컨디션으로 브라질 월드컵에 참가하는 것은 분명 불가능하다. 최고 레벨에서 경쟁하는 것은 훈련 복귀와 다른 문제다. 회복세를 지켜보겠다. 만약 스스로 좋은 느낌을 받는다면 참가할 것이다. 그러나 내가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포기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팔카오는 브라질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9골을 터뜨리며 콜롬비아에 브라질 월드컵행 티켓을 안겼다. 팔카오가 대표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엄청나기에 호세 페케르만 콜롬비아 대표팀 감독은 위험을 무릅쓰고 그를 월드컵 예비 명단에 포함시켰다.

이제 팔카오의 선택이 남았다. 과연 팔카오가 브라질 월드컵에 참가하게 될까? 콜롬비아 국민은 물론, 스타들이 브라질 월드컵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놓치고 싶어 하지 않는 축구팬 모두가 그의 선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글=김정희 기자(kimjh07@soccerbest11.co.kr)사진=ⓒgettyImages멀티비츠(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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