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웅 커밍아웃에 국내외 성소수자 연예인들 '주목', 누가 있나

박종민 2014. 5. 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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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이너 김재웅이 '셰어하우스'를 통해 커밍아웃했다. / 사진= Olive TV '셰어하우스'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디자이너 김재웅이 방송을 통해 커밍아웃을 선언하면서 국내외 연예계에 존재하는 성(性) 소수자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커밍아웃(Coming Out)은 성적 소수자들이 사람들에게 성 정체성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것을 뜻한다.

김재웅은 7일 방송된 Olive TV '셰어하우스' 2회에서 "솔직히 남자가 좋냐? 여자가 좋냐?"는 이상민의 장난기 섞인 물음에 "내가 사람을 만나면 열이면 열 모두 궁금해하는 얘기다. 나는 다른 이들과 똑같은 남자지만,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여자를 안 좋아하고 남자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김재웅의 커밍아웃에 출연진들은 놀라워했다. 김재웅은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4' 출신으로 액세서리 브랜드 CEO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김재웅 외에 커밍아웃한 대표적인 연예인으로는 방송인 홍석천을 들 수 있다. 홍석천은 지난 2000년 기자회견을 통해 커밍아웃했다. 국내 커밍아웃 1호 연예인인 그는 커밍아웃 초기 대중의 외면을 받으며 방송활동을 중단,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성소수자에 대한 시각이 다소 관대해진 요즘 그는 방송과 외식 사업에서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영화감독 김조광수는 지난 2006년 영화 '후회하지 않아' 시사회 자리에서 커밍아웃했으며 지난해 연인인 김승환 레인보우 팩토리 대표와 결혼했다. 이밖에 작곡가 황상훈도 양성애자인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커밍아웃한 해외 연예인으로는 배우 조디 포스터, 메간 폭스, 안젤리나 졸리, 린제이 로한, 웬트워스 밀러, 팝가수 레이디 가가, 마돈나 등이 있다.

조디 포스터는 올해 초 제7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동성애자임을 밝혔고 메간 폭스는 지난 2009년 "안젤리나 졸리의 여자 친구가 되고 싶다"는 발언으로 커밍아웃했다. 국내서 인기를 모은 미국 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의 주인공 마이클 스코필드역을 맡았던 웬트워스 밀러는 지난해 동성애자인 사실을 알렸다.

박종민 (mi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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