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형 그랜드 카니발 6월 판매

기아 그랜드 카니발의 신형 모델 출시가 임박한 듯 하다.

기아차가 오는 16일(현지시각) 개막하는 뉴욕모터쇼를 앞두고 그 동안 YP 프로젝트로 진행해 온 카니발 후속 모델의 실차 사진을 공개했다. 그 동안 랜더링과 이미지만으로 공개해 오던 실차 사진의 공개는 출시가 임박해 왔음을 제시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번 뉴욕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일반 공개될 카니발 후속은 기아차가 9년만에 선보이는 3세대 모델이다. 카니발은 지난 1998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지금까지 국내에서 57만2,000대, 해외에서 97만8,000만대 등 총 155만대가 팔린 대표 미니밴 모델로 자리잡고 있기도 하다.

이번에 사전 공개된 북미 사양의 카니발 후속(YP 프로젝트명)은 세련되고 볼륨감 있는 스타일로 디자인 완성도를 한층 높인 것이 특징이다.

차체 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5,115X1,985X1,740, 전장은 15mm가 짧아졌지만 휠베이스 3,060mm로 이전 모델보다 40mm 길어져 날렵한 모습을 갖추고 있다. 전체적인 스타일은 기아차 패밀리룩을 기본으로 크롬도금 라인을 통해 고급스러움을 추구하고 있다.

안정적으로 다듬어진 듯한 실내공간은 이전에 있던 워크 스로우 기능이 사라지면서 승용차의 안락함을 우선적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휠베이스가 길어지면서 더욱 넓어진 실내 공간을 기본으로 2열 부터는 자유로운 공간 활용이 가능한 다양한 시트 배치로 실용성을 극대화했다.

모습을 드러낸 북미 수출 모델에는 최고출력 276마력, 최대토크 34.0kg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자랑하는 3.3 GDI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국내 판매 모델에는 2.2 디젤 엔진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카니발 후속 모델은 국내에는 부산모터쇼에서 공개된 후 6월부터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며, 북미는 올해 하반기부터 세도나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더아이오토 / 한창희 편집장 heemami@hanmail.net